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좌측과 같이 점 아홉 개로 이루어진 사각형에 4개의 연결된 직선을 그어 모든 점을 통과하라는 수수께끼를 풀때 우리의 과거 경험이 통찰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한번 풀려고 시도해보십시오.
시도해본 후에 다음 글을 읽어보세요.
우리 마음은 오직 사각형 안에서 선을 긋던 경험 때문에 마음이 거기에 한정됩니다. 그리고 해답은 사각형을 넘어서는 곳까지 선을 연장하여 그어야 나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통해서는 도저히 해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와같이 통찰도 과거 경험에 한정되어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통찰은 바로 우리의 경험을 넘어설 때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은 모든 것을 보지만 눈 자신을 보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눈은 늘 밖을 향해서만 열려있어 주의가 밖으로 뻗어나가 대상에 닿을 때만 ‘본다’는 경험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상을 본다는 것은 보는 눈 자신도 거기에 있음을 증거하며, 대상을 통해 스스로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통찰은 밖으로 주의를 보내 보던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탐구할 때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그와같이 우리 내면의 느낌과 마음의 상相을 보는 ‘의식’도 모든 의식적 대상을 경험하고 있지만, 경험하는 모든 ‘의식적 대상을 통해’ ‘의식 자체’도 ‘경험되고 있음’을 알아차리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눈이 대상을 통해 증거되듯이, 의식 자체 역시 의식적 대상을 통해 스스로가 알아차려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최종적인 통찰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경험에서 자유로워져 자신의 모든 경험을 사용하는 통찰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때 통찰력 안내자는 훌륭하게 게임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며, 참가자에 대해 투명한거울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조언하려는 자기 마음의 상相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참가자의 드러난 느낌을 맑게 비춰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원규 두손
[2020년 9월 통찰력게임 소식지 40호 목차]
다가오는 강좌 소개 _ 2쪽
통찰력게임 동정 및 후기 _ 3쪽
통찰력게임, 그 철학과 구성요소 (19부) _ 7쪽
▶ 본문은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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