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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습들은 외적인 자연과 우리의 내적인 자연에 다리를 놓는 작업입니다. 우리가 밖에서 보는 빛으로 가득한 외적 자연과 함께 내면의 자연을 체험하게 되면 그 내면은 또 빛으로 이루어진 의식의 바다라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연에 말걸기 워크샵을 통해 외적 자연에 대한 전일적 경외감을 회복시키고 또한 아름다운 내적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관련 서적 보러가기) / 관련강좌 보러가기(5인 이상이 신청하면 진행합니다)

ㆍ글쓴이  :   HereNow (2022.07.18 - 23:45)
ㆍ홈페이지  :   http://www.herenow.co.kr
  1차2회 힐링퀘스트 : 치유체계에 대한 이론과 실제
크게 보시려면 클릭~

6월 10일부터 2박 3일간 함양연수원에서 제1차 2회 힐링퀘스트Healing Quest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산림치유지도사들에게 치유능력을 배양시키는 강사과정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심신의 치유입니다. 이 치유라는 것은 의료체계에서 행하는 치료와는 달리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성을 자각하고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일으켜 마음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아래 후기를 공유합니다.

조타 (산림치유학과 교수)

나는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마음공부 하여 어느 정도는 가벼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에서 자신이 치유되지 않으면 남도 치유할 수 없다, 산림치유지도사로서 자신이 치유되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었다. 힐링퀘스트 2차를 통해 산림치유 참가자에게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됨과 동시에 그렇게 말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숲에서 만난 참가자를 치유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고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힐링퀘스트 2차에서는 치유체계에 대한 이론을 공부한 후 숲에 나가 끌리는 자연물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름 없음, 생각 없음 상태로 자연물을 느끼고 치유질문 연습을 하였다. 첫 번째 치유질문을 연습할 때 ‘치유질문을 잘 하고 싶다’가 나의 내면에 작용하여 상대방의 질문을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듣고 있었고 무엇인가 내 의도대로 치유를 일으키게 하는 질문을 하여 효과적이지 않았다.
월인 님께서 산림치유지도사는 참가자들에게 그냥 투명한 거울 역할을 하는 것이고 내가 뭘 도와주려 하지 말고 빈 마음으로 잘 보고 잘 듣고, 참가자의 느낌을 보고 들으며, 치유 질문을 하라는 피드백을 해 주셨다. 치유질문을 통해 참가자 스스로 통찰과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도 말씀하셨다.
두 번째 치유질문 연습에서 첫 번째와 달리 내 안으로 향하던 주의가 거두어졌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할 때와 달리 내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지면서 저절로 빈 마음이 되었다. 상대방에게 온전히 주의가 가서 상대방의 표정과 말, 느낌의 변화가 생생하게 느껴졌고, 거울이 되어 주었다. 내 치유질문을 통해 완전하지는 않으나 상대방 스스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프로그램 자체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치유지도사를 믿는 마음이 참가한 사람들한테 커다란 힘을 발휘해서 치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즉 신뢰를 주는 것, 신뢰를 받는 것이 일종의 에너지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월인 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가슴에 와 닿아 깨어있기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박3일 동안 치유질문 외에 치유의 가장 큰 3가지 요소인 자존감, 문제해결, 기쁨을 주제로 스스로 탐구하는 기회를 주신 월인 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냇물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2급·1급, 숲해설가, 마을도서관 관장)

이번 회차에 나는 빈 마음이 되어 좀 더 자주 즐거운 상태에 있을 수 있었다.
몰입과 집중은 내가 좋아하는 영역이고 시간이 짧은 것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이것은 프로그램의 일정에 따른 문제이고 일상에서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하나의 대상에 다가가 30분 이상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치유를 일으키는 질문 연습을 시작했다.
나의 경우 어려웠던 부분은 거울 되기였다. 나에게서 올라오는 것을 멈추고 의도를 개입하지 않은 투명한 질문을 해야 한다. 그게 잘 안되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니 참가자에게 공감을 너무해서 내가 개입하려는 마음이 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생각으로 의도를 갖는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 참가자가 주제를 잊지 않고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안내자의 역할이다. 어찌 보면 나보다 참가자를 더 사랑할 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안내자인 내가 사랑으로 가득 차 참가자의 치유를 위해 질문하고 그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진정으로 치유 받고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가슴 벅찰까.
이번 연습에서 나는 나의 주제에 대한 생각에서 빨리 빠져 나오지 못해서 참가자에게 대한 반응을 놓친 적이 있었다. 안내자는 온 마음으로 참가자에게 집중해야 하고 참가자의 표정, 태도, 말 하나하나에 깨어 있어야 한다. 만약 안내자가 서툴러서 참가자가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가슴이 아플 것이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돌탕 (산림치유학과 석사 과정, 산림치유지도사 1급, 푸레스토피아 책임연구원)

자연은 우리에게 보여 줌으로써 깨닫게 한다.
그저 바람에 흔들리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보여 주기만 한다. 세월을 견디며 자연끼리 나누며 자연끼리 어울리며 살아간다. 자기 일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간다. 때때로 보이는 일부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인간의 눈에는 경이로움이다. 많은 감탄과 감동을 일으키고, 있는 자체로 위로를 준다. 가만히 서서 바라보라!
그들은 묵묵히 서 있음으로 우리에게 말한다.
나무와 풀과 새들~ 서로의 영역을 양보하지도 빼앗지도 않으며 존재하기만 한다.
바람과 별들과 태양과 달~ 자연은 이들과 교류하며 돌고 ~ 돌고 ~ 돈다.
바람은 속삭여 주고, 별들은 반짝여 주고, 태양은 일하게 하고, 달은 쉬게 한다.
우주를 공명하게 하는 이들은 자연을 빛나게 하고 소멸하게 하고 생성시킨다.
인간은 이 속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나의 나무~ 하나의 풀, 여러 모양으로 있는 이들은 인간의 모양처럼 매우 다양하다. 구부러진 모습, 쭉 뻗은 모습, 하늘거리는 자태는 우리에게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까끌거리는 껍질, 매끄러운 꽃잎, 우툴두툴한 잎들~ 견디며 산 세월의 흔적들 ~
이들의 메시지는 무엇을 느끼게 하는가?
그들에게 다가가며 말을 건넨다.
바람이 신호를 보내 잎들이 손짓하고, 가지가 흔들린다.
그들은 말한다.
허락한다.
네가 찾는 것은 네 안에 있다!
나는 너에게 느끼게 해 줄 뿐이다!
찾는 것은 스스로 하라!
나무에게 말하듯, 풀에게 말하듯, 가슴으로 사람을 상대하라!
사람의 눈을 보며 사람이 느끼는 것을 너도 느껴라!
가슴을 열고 사람을 네 안에 들여와 네가 그들이 되거라!
그가 보는 것을 너도 보고, 그가 느끼는 것을 너도 느끼고, 그가 말하는 것을 가슴을 열고 들어라!
네가 그가 되거라!
힐링퀘스트~~!!!!


향기 (자연치유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산림치유지도사)

2회기에는 치유의 체계를 배웠다. 한 번도 구조화해보지 못한 과정을 머리로 이해하고 실제 몸으로 체득한 시간들이었다. 월인 님의 강의 내용은 내가, 어쩌면 우리(치유지도사들)가 막연하게 느끼던 욕구를 ‘아! 이거였어.’하는 생각이 들도록 드러내 주셨다. 전체 과정을 잘 숙지하면 생각하지 못한 많은 변화와 성장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벅찬 가슴의 느낌으로 옮겨진다.

1. 경험한 것: 우리의 삶이 잘못된 정보의 기억으로 모두가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아울러 ‘방문객’이라는 시도 떠올랐다. 그동안 나는 대화에서 상대방의 내면을 드러내는 질문 하나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실습에서 어려움을 느꼈음)

2. 와 닿은 것: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실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면서 새삼,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치유를 이끌어 내는 일은 지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마음과 몸의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3. 변화된 것: 다른 사람(상대방)의 말을 더욱 잘 듣고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


달빛 (산림치유학과 석사, 산림치유지도사 1급, 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다른 사람들보다는 뒤처지지만 1차보다는 나으리란 희망으로 2차 힐링퀘스트에 참가하였다. 그런데 우짤꼬~ 다녀온 지 2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참여했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역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교육받았던 힘이 약해짐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너무 빨리 약해져서 슬프다. 일상으로 돌아와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힘은 역시 수련 근육이 튼튼해질 때까지 반복적인 교육과 연습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동안 햇살이 주는 따뜻함, 바람이 주는 기분 좋음, 향기로운 내음 등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이 되는 것만으로 만족했었지 이런 자연을 통해 나의 무의식을 알 수 있다는 배움은 정말 놀라웠다. 나의 주제를 이루어주기 위해 무의식이 자연을 통해 알려오는 것들을 빨리 알아차리고 실행에 옮기도록 부단히 노력해서 자연에 보답코자 한다.
쉬는 시간에 내가 가장 향기 맡고 싶었던 오일을 눈을 감고 뽑았을 때 그 오일이 내 손에 들려있었던 전율, 42개의 오일 중에서 그것을 뽑을 확률은?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좋았던 경험. 거미 사건으로 엄청나게 놀랐던 부정적인 경험.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거미가 내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극과 극을 달리는 아주 좋고, 아주 싫은 경험을 통해, 좋은 일에서는 좋았던 느낌을 알아차리고, 나쁜 일에서는 불쾌한 느낌을 알아차리도록 하여, ‘내가 지금 이런 느낌을 느끼고 있구나’를 알아차리고 평정심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경험을 하게 한 것일까?
어쨌든 이번 차시는 나의 무의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므로, 기억의 끈을 놓치지 말고 연습에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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