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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여기 30-6호(2025년 11/12월, 통권180호) e매거진이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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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말│
자유를 찾아 나섰다가 사랑을 만나다
자유는 생명력의 충전, 존재가 충일해진다.
자아는 홀로 있음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진정한 나로 있을 때, 존재로 충만해진다.
반면, 사랑은 생명력의 방전, 존재를 뿜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 함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발산하며,
맘껏 나누고 존재를 빛으로 방사한다.
이렇게,
충전과 방전이 생명의 바다를 출렁이게 한다.
그러므로 자유와 사랑은 존재의 필수요건,
사랑과 자유를 맘껏 즐기라
그때 상승이 일어나리니.
존재는 사랑과 자유라는 모순의 양날개를 갖출 때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한다.
사랑의 길은 이타적이고 헌신적으로 보이지만,
중간에 길을 잃으면 소유하고 지배하려 한다.
자유의 길은 자기사랑으로 가득하지만,
길을 잃으면 스스로에게 소유당하고 구속된다.
기대는 곧 소유이다.
내 바램의 틀 속에 상대를 가두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유는 사랑을 훼손한다.
반면, 소유당하는 것은 자유를 훼손한다.
그러니 상대를 소유하지도 말고,
상대에게 소유당하지도 말라.
이때 도약이 일어날 것이니...
- 월인(越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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