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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80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제 '나(我)'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일시 2023년 4월 21일~23일
  장소 함양연수원

ㆍ조회 :  183 회
ㆍ의견 :  1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10 분  [추천하기]
  사진설명
4월 21일부터 함양에서 80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그것'을 만나다
- 현상을 일으키는 내적인 분열을 보다
- 찾는 걸음을 멈출 때 자유는 드러난다

[깨어있기 후 오인회 경험]
- 깨어있기 후기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관련강좌]
- 깨어있기™-워크숍 기초과정
- 깨어있기™-워크숍 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수업
-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마스터 과정
- 관성 다루기-감정, 텐세그리티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explorer는 이곳에서


<머  리  말>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일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나’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는 느낌은 분명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고 우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요? ‘나’라는 것이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고’ ‘듣게 되며’ ‘알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정과 놀라운 환상이 겹쳐져 있습니다. 먼저 이 전체 청사진의 뿌리에는 ‘나와 너’라는 이원론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에너지가 그 중 하나를 더 많이 편들고 있고,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난 그 둘 사이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안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당신에게 어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나’와 보이는 ‘사물’로 나뉘어져 있고 그중 ‘나’에 에너지를 더 많이 두어 그것과 동일시함으로써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서 ‘사물’이라는 대상이 보이고 느껴지고 알려진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보고 듣고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가 보고 듣고 안다기보다는, 보여 지고 들려지고 알려지는 것들에 이름이 붙어 의식이라는 전체 네트워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란 그저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전체 흐름의 본질은 순수한 생명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분리된 내가 있다는 느낌, 사물이 있다는 느낌, 무언가 들리는 현상, 다른 것과 차이 나는 어떤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모두 생명력의 장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를 통해 그러한 과정을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패턴에서 벗어나 그 패턴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자리’에 자신이 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9. 11. 1 월인



<워크숍 내용>

● 의식
- 의식의 해부도
- 우리는 의식의 근본을 왜 보려하는가?
- 감각하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나’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의식 탄생의 과정

● 주의
- 주의의 종류
- 물은 달이 아니라 달그림자를 보고 있다
* 확장연습 :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

● 감지
- 감지란 무엇인가?
- 중성적으로 느끼기
- 분별감 느끼기
* 확장연습 : 에너지 바다
- 감지의 과거성 : 기억
* 확장연습 : 존재의 중심 찾기

● 감각
- 감각 발견하기
* 확장연습 : 확장하기
- 다양하게 감각하기
- 낯설게 보기
* 확장연습 : 사물과 접촉하기

● 용어정의
- 감각 : 있는 그대로를 느끼다
- 감지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속에 갇히다
- 주의 : 생명의 투명한 힘
- 생각과 의식 :감지들의 네트워크
- 동일시 :삶을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 감정 :감지들간의 밀고 당김을 보여주다
- 감각에 열려있기
- 깨어있기 : ‘있음’을 깨닫기
- 각성(覺性) : 의식의 본질을 깨닫기
HereNow ( 2023-04-26  08:54 )       
바다(백일학교)

이번에 깨어있기 기초를 처음 참여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짧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밀도 높은 이론과 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체험 중 하나는 침묵 느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침묵 속에 있고자 애를 썼는데 어느 순간 애를 쓰는 느낌이 인지되었습니다. 애를 쓰지 않아도 침묵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생각과 느낌, 의도가 지나가든 침묵은 언제나 고요히 있었습니다. 그런 체험을 통해 의도를 내고 애를 써서 어떤 상태로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조금 더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체험과 주의 제로와 잠깐의 감각 경험을 통해 ‘본다’와 ‘보여진다’가 어떻게 다른지 느낌으로 조금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자아는 실재하지 않으며 세계는 꿈과 같은 것이라는 성현들의 말씀이 그저 먼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싶었지만 믿어지지 않았고 어떻게 그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지 몰라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속에서 ‘내가 정말 느낌의 세계에 살고 있었구나’라는 느낌과 함께 세계가 달라보이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밖에 세상이 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믿음이 아니었을까?’라는 회의가 올라왔습니다. 지식은 제가 지닌 굳센 믿음들을 흔들만한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경험한 이론과 사유, 그리고 그것과 함께 가는 체험은 그런 힘을 지녔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배운 소중한 가르침과 경험들이 정말 진실인지 앞으로도 분명하게 확인해나가고 싶습니다.

깊은 통찰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참가자 분들과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푸리(주부)

오기 전 목표: 감지·감각의 세계를 보고 살겠다. ⇒그러면 감정·생각 없이 살 수 있을 테니까!
이 목표가 이번 수업에서 계속 발목을 잡았다.
월인 님은 자꾸 감지·감각의 세계에만 살 수는 없다고 하시고 향기 님은 자꾸 감정 이야기를 꺼내셨다.
와서 감지·감각·주의 연습만 실컷 해서 “기술”을 습득하러 온 입장이다 보니 계속 답답함이 올라왔다.
그러다 둘째 날 우연히 감정을 드러낼 기회가 왔는데, 그제서야 목표에 동일시되었던 것을 벗어났다. 그 후에 연습 과정에서 계속 “잘 해내고 싶은” 의도가 또 방해를 했다. 과정 중 “된 것이 아니라 “안 된 것”에 집중해서 완벽하게 문제를 풀어내고 싶었다.
월인 님이 안 된 것은 넘기고 잘 된 것에 집중하라고 하신 후에 조금씩 벗어났다.
전체주의 연습이 되다 말다 했는데, 되는 순간들에만 집중하니까, 다시 해보기 쉬웠다.
마지막에 감각 연습을 하는데, 월인 님과 본 “그 감각”을 그대로 보려는 마음 때문에 또 힘들었다. 그 마음? 의도?를 좀 바라봐주고 다시 하니까 약간 되었다.
항상 노력하며 살았는데, 노력하는 게 “잘 해내겠다”는 의도가 바탕이 되면, 잘 안 되는 것 같다.

고통달(작가)

‘‘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오래 해왔지만 그동안 그 어떤 대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오리무중이던 나에게 깨어있기 기초 과정은 ‘나’를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오랜 질문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정말 대단하고 놀랍습니다!
심화 과정도 잘 진행하고, 요원하지만 100일 학교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깨어있기’ 과정이 알려져서 고통 받는 이들이 그 아픔을 풀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향기(산림치유지도사)

살아가면서 자신의 느낌을 다양하게 구분하고 관찰하며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일들이 얼마나 있을까? 흔히 마음공부를 한다지만 마음이라는 그 안에 느낌들을 이처럼 자세히 관찰하고 있었을까?
이건 나의 기준이겠지만 미내사의 깨어있기 프로그램만큼이나 마음을 정교히 섬세히 다양하게 다뤄보는 곳이 또 있을까? 의심해 본다. 마음을 다룬다는 이론만이 아닌 이론을 토대로 한 실습, 실행이 내 몸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일상으로 삶으로 전환시키는 공부를 경험하며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의 존재에 감사한다.
기초 수업으로 여러 느낌에 대해 구분하고 실습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구분해 느껴보는 것이 생각만큼이나 즉시즉시 이뤄지지 않았다.
나는 수시로 주체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살아온 것 같다. 주체의식이 뭐지? 낯설게 의문이 든다. 미내사에서 공부를 할 수록하고 많은 것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또는 ‘내 자신에 주인이 되어야지’ 했다. 그 무엇에 주인이었지? 주인 행세를 어떤 것에 해 왔었나? 내 몸에 대한 나라는 주인인가? 아파 누워서는 내 몸이라는 손끝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면서. 내 생각에 대한 나라는 주인인가? 혼란에 빠질 때는, 생각에 빠져 허우적대며. 내 마음이 나라는 주인인가? 상처받은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에 끌려 다니며 마음이라는 곳에 노는 느낌도 구분하지 못하며...
결국 그 모든 것이 마음에서 노는 느낌들에 지나지 않으며, 나라는 존재도 그 느낌과 함께 나타나고 사라짐을 희미하게 경험해 보는 시간들이었다.
다음 심화 공부가 기다려진다. 이 희미한 경험을 선명하게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비록 바늘귀만 한 모습으로 느껴지지만 어느 날 바늘귀가 터지듯 마음이 온데도 간데도 없이 세상과 하나 될 것을 기원한다. 나는 세상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 아니, 월인 님이 말씀하신 내가 곧 그것임을, 그것으로 있기를,
“깨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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