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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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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호]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7부)

크게 보시려면 클릭~| 무연 | 오인회 편집부 인터뷰 |

2013~2014년에 걸쳐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이 글을 정리해준 영채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무연 : 끌려가려고 하는 큰 에너지 자체를 끝까지 바라본다는 의식을 가지고 바라봐야 하나요?
월인 : 힘든 것을 그대로 의식하고 느끼면서 멈춰있어 보는 거예요. 억압하지 말고, 이것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관성을 끊는다는 것이 되게 힘듭니다. 그러나 한번만 의식적으로 그렇게 해보면 그 다음부터는 되게 가벼워집니다. 한번 겪어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하나의 느낌이야’하고 알아챘다 하더라도 강한 경우에는 바로 이런 방법을 한번 써 보세요. 재채기 참는 것과 똑같아요. 그 순간만 지나면 아주 편안해지는 것이거든요. 순간입니다. 항상 모든 내적인 현상은 강하게 올라왔다가 어느 시점이 지나면 퍽 떨어지게 되어 있어요. 이것이 계속 올라가지 않습니다. 특히나 감정적인 것은 바라보면서 지켜보고 그대로 느끼고 있으면 90초 이상 가지 않습니다. 생리적으로 그렇습니다. 주로 끌려간다는 것은 어떤 경우입니까?
무연 : 나라고 여겨지는 것이 손상받는다든가, 자존심도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물질적으로 손해를 본다든가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는 ‘느낌이야.’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사실로 여겨져서 끌려가고, 그것이 주인 노릇을 하죠. 거기에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많이 쏠려버리고 맙니다.
월인 : ‘내가 상처받는다.’라고 느껴질 때, ‘상처 받는다.’라고 크게 느껴질수록 상처가 되는 그것에 에너지가 많이 몰려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상처받는 느낌 그대로 느끼면서 피하지 말고 그냥 아파하는 것입니다. 아파하면서 그대로 겪어보는 거예요. 그러면서 무엇 때문에 아픈가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 밑에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너무도 에너지를 강렬하게 쏟아 붓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강하게 아프다는 것, 너무나 오랫동안 이것을 옳다고 여기고 살아왔기 때문에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을 뿐이에요. 소중하게 여긴다, 옳다고 여긴다는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에너지가 묶여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처가 된다는 것은 대부분 그것입니다. 에너지가 많이 묶여있을 때 그것을 풀어내지 못할 때 그때 상처가 되고, 아프다고 느껴지죠. 그때 아픔을 그대로 느끼면서 무엇 때문에 아픈가 살펴보고, 그리고 ‘이 아픔이 진짜 나인가?’ 그 질문만 한번 해봐도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풀려나가게 됩니다. 질문을 그 순간에 해봄으로써 말이죠.....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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