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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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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직설] 훈련과 수련을 통해 얻은 경지는 진심眞心이 아니다

眞心妙體 (진심묘체)

據此經論컨댄 眞心本體는 超出因果하고 通貫古今하야
거차경론     진심본체   초출인과     통관고금
이런 경전과 논문을 열거해보면 진심본체는 인과를 초월하고 고금을 관통하여

인과(因果)의 전제조건은 분별입니다.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다.’는 의타성과 분별성을 초월하는 것이 인과(因果)를 초월한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고금(古今)을 관통한다는 말은 시간을 넘어선다는 것이니 영원, 불생불멸과 이어집니다. 노력이나 훈련, 애씀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는 것이 모두 인과입니다. 진심은 인과를 초월하여 인과의 법칙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애씀과 노력은 진심과 상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노력하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무진 애를 쓰다가 ‘아, 이것이 쓸모없는 짓이구나!’하고 마음이 지쳐서 떨어져 나갈 때 진심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이 쓸모없는 짓이라는 것을 아직 모를 때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훈련을 해서 얻는 결과와 수련을 해서 이른 경지들은 모두 인과의 법칙에 속해 있습니다. 끊임없이 훈련하고 수련하고 닦아야만 나아지는 것은 누구입니까? 그렇게 해서 도달한 경지라는 것은 무엇이며,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까? 또 그 경지에 도착한 이는 누구입니까? ‘아, 나는 이런 경지에 도달했어!’라고 미묘하게 느낀다면 그것은 진심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다 분별 속의 일이에요. 마음으로 나눠놓고서 이것과 저것을 구별하고 있잖아요. 아무리 훌륭한 경지라 할지라도 분별 속에 있는 그것은 진심과는 거리가 멉니다.

不立凡聖하야 無諸對待호미 如太虛空이 徧一切處하야  
불립범성     무제대득     여태허공   편일체처
범과 성에 차별 없고 모든 대대가 없으니 태허공과 같고 일체처에 두루하여

빛이 있다는 것은 곧 어둠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빛은 어둠에 대비되어 있어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움직이지 않음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것이 대대(待對)입니다. 우리가 의식하는 현상세계는 이렇게 이원적(二元的)인 대대관계로 되어 있습니다. 현상적으로는 결코 음(陰)이나 양(陽) 하나만 존재할 수는 없어요. 위라는 현상은 항상 아래라는 현상을 동반합니다. 왜냐하면 아래가 없는 위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사람이라는 것은 사람 아닌 것을, 안다는 모른다를 대대합니다. 범부(凡夫)가 있다는 것은 곧 성인(聖人)이 있음을 의미하며, 성인이 있다는 것은 범부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거죠. 일반적인 속인에 대비해서 붙여놓은 이름이니까요. 그러나 진정한 진심의 세계에는 범부와 성인이 따로 없습니다. 범부와 성인의 구별은 현상세계 속의 대대관계에서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누군가를 성인처럼 받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현상 속에 있다고 보면 되겠죠. 또 누군가를 속인으로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마음의 분별이라는 현상 속에 빠져있는 사람이에요. 진심에 다가갈수록 모든 차별을 떠나게 됩니다. 좋고 나쁨, 훌륭하고 못남, 자만과 비굴. 이런 대대관계를 떠나서 차이가 없는 Zero의 세계로 갑니다. 그런데 잘못하면 무기공(無記空)에 빠지게 되죠. Zero는 충만해서 에너지가 무한하게 발산되는 원천의 의미이지, 무기력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하나마저도 없는 제로는 잘못 이해하면 무기력함이지만 1에다가 0을 붙이면 10, 100, 1000으로 무한한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는 원천이기도 한 것입니다. 1은 방향성이에요. 우리의 무한한 생명력은 방향성이 생기면 언제든 벡터가 되어서 쓰입니다. 그러나 방향이 없으면 무한함으로 남아있게 되죠. 그런데 이것이 무기력한 것처럼 보이니까 자기의 본질도 이러한 줄 알고 무기공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텅 비었다, 공(空)하다, 아무것도 없다. 이런 것들은 ‘없다’ 속에 묶인 것입니다. 진심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있고 없음에 묶이지 않으며 그 무엇에도 머물지 않습니다. 어떤 대대관계에도 묶이지 않아요. ‘있다’는 ‘없다’를 전제로 합니다. 이 대대관계가 멈추면 마음이 멈추고, 마음이 멈추면 드디어 마음과 상관없이 마음을 사용하게 됩니다.
본질에는 결코 분별이 없어요. 지금 진심의 본체에 대해 물어보는데, ‘본체는 이런 것’이라고 답하지 않고 본체의 속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작용하는 모습들만 보여줘요. 본체 자체에 대해서는 보여주거나 느끼게 하거나 경험시켜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월인님의 진심직설 眞心妙體 (진심묘체) 강의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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