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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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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호]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6부)

크게 보시려면 클릭~| 무연 | 오인회 편집부 인터뷰 |

2013~2014년에 걸쳐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이 글을 정리해준 영채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월인 무연님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무연 나라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기를 주제로 지냈는데, 나라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상을 보면서, 대상에 대한 내용을 관찰하고 그것을 통해 곧 나라는 느낌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보다가 나라는 느낌 중에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왔을 때 좀 강하게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감정을 보면 평소 저한테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피하고 싶은 것, 짜증 같은 이런 감정들을 ‘그냥 이것도 하나의 느낌이다.’ 이런 식으로 점차 받아들이게 되었고요. 에너지적인 느낌을 느껴보면 느낌으로 느껴지면서 감정과 분리되어 바라봐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거기에 같이 휩쓸리면 감정 쪽에 빠지는 듯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월인 ‘느낌으로 느낀다’는 것의 의미는, 마음이 이미 거기서 빠져나왔다는 것입니다. 순간순간 또는 대상을 접할 때마다 달라지는 ‘나’라는 느낌이 잡힌다는 것, 그리고 강하게 마음이 걸렸을 때 그것도 역시 피하거나 없애려고 할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이런 것이 올라오는구나.’ 라고 살펴보면 그것 밑의 구조가 보이고 ‘아, 이런 것들을 내 안에 갖고 있고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이런 것이 올라오는구나.’ 이렇게 보면 그것이 나(본질적인 나)라고 여겨지기 전에 ‘그것이 하나의 느낌이구나.’ 하게 되고, 이때 느낌으로서의 나를 의식하게 됩니다. 상황상황 조건조건 대상대상마다 생겨나는 ‘역할로서의 나’ 이것이 하나의 ‘느낌’이라는 것이 자꾸 분명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그 느낌은 아주 유용하고 쓸모 있게 쓰이는 겁니다. ‘나’라는 것은, 매순간 필요로 하는 내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에너지나 데이터나 감정이나 느낌들을 통합해주고, 그것이 상황 속에서 적절한 역할을 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그것이 그순간에 어떤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인데, 다만 그놈이 내 마음의 하나의 역할을 하는 놈이지 진짜 주인은 아니라는 것을 ‘이것이 느낌이구나’를알게 되면 확인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감각적인 대상이든 외부의 대상이든 내적인 느낌으로서의대상이든, 어떤 대상을 볼 때는 항상 이 역할을 하는 나라는 것이 마음에 생겨나게 됩니다. 이 ‘나’가 마음에 나타난 하나의 ‘느낌’으로서의 나 라는 것이 자꾸 분명해지면, 거기에 매몰되거나 묻히거나 하지 않겠죠. 아무리 강한 느낌이 들더라도 말입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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