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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호-마음다루기] 지혜를 갖춘 멋진 은둔자

   안젤름 그륀

크게 보시려면 클릭~독일어로 ‘외로움(einsam’) 이란 단어는 자기자신과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노년이 발견하는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맛보십시오(편집자 주) .

...외로움을 뜻하는 독일어 ‘einsam’은 ‘ein’과 ‘sam’의 합성어이다. ‘ein’은 사람의 하나됨(Einheit), 나 자신과 하나됨을 의미한다. ‘sam’은 모으다(sammel)에서 파생된 말로 ‘어떤 것과 일치하다, 관계가 있다’의 뜻을 지닌다. 즉 외로움의 원래 뜻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자기 자신과 일치감을 느끼고 하나가 되며 내적으로 그것을 긍정하는 일이 외로움이다. 혼자를 의미하는 독일어 ‘allein’도 비슷하게 풀이될 수 있다. 페터 쉘렌바움은 (‘all-eins’ 따로따로 해석하면 ‘모두-하나’의 뜻:역자주), “즉 모두 하나가 된다는 뜻이니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고 말한 적이 있다. 모든 것과 하나로 얽히고 세상과 하나가 되는 노년의 ‘홀로서기’는 늙어가는 과정의 한 부분이다. 노년의 인간은 외로움 속에서 그의 영혼 속에 가능성으로 잠재하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살핀다. 그리고 그것으로써 세상과 하나가 되고 세상의 동의를 구한다. 노년의 첫걸음은....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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