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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호 마음다루기] 권세는 절망을 지나서 온다
김흥호 |
 ‘절대’앞에서 절망해 본 자만이 진정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편집자 주) .
...사람이 이렇게 탁, 얻어맞는 순간이 일생에 필요합니다. 그건 우리가 회개하는 날 체험하는 거지요. 키에르케고르 같은 사람은 그랬어요.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되 손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사랑한다, 그랬어요. 발로 한번 찬다 이거지요. 사자는 새끼를 발로 막 차버려요. 그래서 밑에 떨어져 가지고 ‘으악’소리를 지르며 올라와야 사자 새끼가 되는 거지요. 그냥거기서 짹 하면 그만이지요.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에요. 만물의 영장이라는 건 사자 새끼다 이거지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는 건 보통 힘으로 사랑하시는 게 아니에요. 발로 차든지, 그렇지 않으면 십자가에 못으로 박든지, 수 없이 수난을 겪게 하든지, 맹자도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한다면 수없는 고난을 시킨다고 얘기했어요. 세상의 문명국가라 하는 나라들을 보면....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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