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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NGO/지역통화운동]『회원끼리 돈없이도 생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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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야 : 사회
등록 일자 : 1999/08/16(월) 20:27

[NGO/지역통화운동]『회원끼리 돈없이도 생활가능』

해외의 신과학운동을 국내에 소개하는 단체인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모임’(미내사)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사무실에 6월 중순 유기농 현미찹쌀 40㎏들이 한 포대가 배달됐다.

미내사가 운영하는 ‘지역통화제(地域通貨制)’회원인 황모씨(35·농업·충북 보은군)가 보낸 것. 황씨의 ‘계좌’에 ‘지역통화’가 16만원 불어났다.

비슷한 시기에 역시 지역통화제 회원인 이재식(李載植·72·인천 남구 학익2동)씨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S머리방에서 머리를 깎았다. 미장원 주인 문현숙(文賢淑·45)씨는 ‘지역통화’로 4000원을 받았다.

‘돈’ 없이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까. 회원간에 ‘가상의 화폐’인 ‘지역통화’를 통해 서비스나 물품을 교환하는 지역통화운동. 새로운 지역공동체운동을 표방한 지역통화운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내사에서 지난해 3월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시민운동단체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지역통화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미내사 지역통화제 회원은 현재 400여명. 지역통화제란 특정지역에서 회원사이에 통용되는 지역통화를 이용해 거래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대부분 ‘fm(future money·미래통화)’이란 이름의 지역통화를 사용한다.

그러나 민들레교육상생체는 교육관련 물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면서 통화이름을 ‘교육통화’로 정했고 녹색연합의 작아장터는 환경관련 서비스와 물품을 취급하면서도 그냥 ‘fm’을 사용한다.

거래방법을 보면 먼저 지역통화의 가치를 시중화폐의 가치와 동일하게 상정해놓고 잔액이 0인 계좌를 개설한다. 다른 회원에게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면 자신의 계좌가 플러스(+)가 되며 제삼의 회원에게 다른 서비스나 물품을 받으면 마이너스(―)가 된다.

자신의 계좌가 fm ―4000원이 된 이재식씨. 6월 하순 황씨가 미내사를 통해 일손이 부족하다고 도움을 청하자 선뜻 나섰다. 충북 보은에 내려가 3박4일간 황씨의 고추밭 3000평에서 고추대 세우기 작업을 거들었던 것. 미장원 주인 문씨는 7월 중순 시모상을 당했을 때 ‘미내사’의 지역통화제 운영자 윤홍순(尹洪順·47)씨로부터 부의금으로 fm 3만원을 받았다.

지역통화와 시중화폐를 혼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한의원 원장인 남여정(南女靜·27·경기 구리시 수택동)씨는 치료비를 50%는 시중화폐로, 나머지 50%는 fm으로 받고 있다. 남씨는 지역통화제를 통해 다른 회원으로부터 영어회화를 배울 예정.

이재식씨는 “대리운전도 가능하고 일어번역도 자신있다. 할일이 많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품앗이 같으면서도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이나 지식, 물품을 썩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역통화제의 가장 기초적인 조건은 통화가 통화로서의 기능이 가능한 적정규모의 집단. 이 운동의 취지에 동의해 통화가치를 인정한다는 신뢰, 즉 공동체의식이 형성돼 있어야 한다. 시민운동단체를 중심으로 이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통화제 회원이 1500여명으로 국내 최대인 인천정보통신센터는 ‘인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시민연대’의 지역통화제 구축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인천정보통신센터 강형원(康炯元·45)사무국장은 “지역통화제는 서로 도우면서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민운동단체의 목적과도 통한다. 이 운동을 통해 시민들은 더 많은 사회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통화제

80년대 초 경기침체와 고실업에 시달리던 캐나다의 작은 마을 코목스에서 시작됐다.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고 사람 손이 필요한 일거리가 많은데도 사람들은 고통을 겪었다. 창시자인 마이클 린턴은 녹색달러 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를 구축했다. 현금없이 거래할 수 있는 교환체계를 고안한 것.

실제로 지역통화의 정신은 지금도 이어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지역통화 구성원은 3분의1 이상이 실업자. 그러나 단순한 실업구제책과는 다르다. 화폐를 극복 또는 보완하려는 대안운동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 돈에 의한 소외와 단절의 고리를 끊고 공동체를 회복해 자립경제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1000여개 지역통화제에 10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NGO취재팀〓권순택(사회부차장·팀장) 김진경(생활부) 윤영찬(정치부) 이 진(경제부) 홍성철(사회부) 선대인(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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