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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글쓴이  :   진사모 (2007.05.03 - 00:00)
  환생은 있을 수 없다 [니사르가다타 마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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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은 있을 수 없다


마하라지가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인간과 전체 세계,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의 정체, 현상세계의 속성에 관한 것이다. 대화는 항상 일대일로 진행되며 경전 같은 것에 의존하는 일은 전혀 없다. 설사 전통적으로 존중되는 경전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이다. 마하라지의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진리를 진리 그대로 진실한 구도자들에게 알기 쉽고 소박하게 잘 전달되게 한다. 그를 찾아 오는 사람들 모두가 철학을 공부한 것은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사람이 아주 신성하고 거룩한 경전 속에 나오는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이 신 그 자체의 진실로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이점들이 많지만 이러한 접근방식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위한 질문을 방지한다.

어느 종교의 신도가 자신의 친구를 개종시키고자 노력하던 중에, 천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어느 특별한 “신의 사람”에 관해 얘기를 꺼냈다. 그의 친구가 그 사람의 그러한 주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하고 묻자 그 신도는 이렇게 말을 했다. “천사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리가 있나요?"

정기적인 방문객들은 마하라지가 환생을 전혀 무의미한 개념으로 여기고 완전히 도외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방문자들은 마하라지의 이같은 가르침에 반발하곤 한다. 특히 힌두교의 추종자일 경우에는 충격까지 받고 만다. 한번은 힌두교에 헌신하고 있는 한 사람이 마하라지를 찾았다. 그는 황색 가사를 입은 젊은이였는데. 마하라지가 환생에 대해서 그같이 말하자 눈에 불을 켜고 대들었다. 그는 힌두교의 기반인 환생설에 대한 마하라지의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 젊은이는 지지를 요청하는 듯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다른 사람들은 심정을 이해하겠다는 관대한 미소(하지만 묵인이 아닌)을 짓고 있었다. 그는 퍽 당황했다. 마하라지는 젊은 그 구도자의 잘못된 열정에 연민을 느끼며 그를 바라 보았다. 그리고는 아주 친절하게 그에게 말했다.

“환생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한 내 말은 그리 놀랄 일이 못 됩니다. 만약 당신이 계속 여기에 오게 된다면 더욱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나는 어떤 철학이나 종교도 가르치지 않으며 어떠한 전통적 경전에 근거해서 말을 하지도 않습니다. 나의 구루께서 내 눈--영적인 눈--을 열어주고 나서부터 나는 단지 내가 체험한 바에 의해서만 말해 왔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종종 사람들에게 듣기 싫으면 언제든지 나가도 좋다고 환기시켜 줍니다. 사람들이 내게서 듣게 되는 것은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내가 경험해 본 직접적이고 진실된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의 관념에 영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그 젊은이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또한 매료시켰으므로 그는 계속해서 마하라지의 가르침을 원했다. 그러자 마하라지가 말했다.

당신은 인간의 근본적 성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이 읽고 들은 것들을 잊어 버리십시오. 이 문제를 독자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까? 다시 묻겠습니다. 당신은 “독자적으로” 마치 당신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식을 지난 존재이고 아무런 길잡이도 없는 상황에서인 것처럼 조용히. 철저하게, 그리고 깊게 생각해 보았습니까? 세상에 당신을 안내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잘못 인도할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이 당신으로 간주하는 것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엇입니까? 육체인가요? 지금은 한창때여서 건강하고 강인한 이 육체는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을 때는 단지 한 방울, 한 점의 화학물질에 불과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그렇게 수태되어지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시도했습니까? “당신”이 원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까“당신"이 생각한 일이었습니까? 더우기, 이것은 중요한 문제인데, 수태된 한 점의 작은 물질 속에 잠복해 있다가 그것을 피와 살과 뼈를 가진 상당히 발육된 아이로 성장시킨, 처음에는 당신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다가 그 후에는 이 세상 속에 존재해 왔으며 지금은 내 앞에서 철학에 관해 토론하고 있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자라나면서 육체는 “당신”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가정해 왔지만 그 중 어느 것도 지속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실로 바뀌지 않고 남아 있는 어떤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 있고 실재한다고 느끼는 감각, 즉 육체라고 알려진 몸-마음의 복합적 도구에 지각과 에너지를 부여한 “의식”이 아니겠습니까? 이 의식은 실재, 진아, 자아, 아트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마야, 신, 사랑 등도 그것의 다른 명칭입니다. 세상은 단지 의식이 있는 동안만 존재합니다. 깊이 잠들어서 의식을 못하게 되면 당신에게 세상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당신은 본능적으로 당신 자신을 당신―물질적인 육체와 활동의 원리인 생명력(프라나)과 육체의 감각이 사물을 인식케 하는 의식으로 이루어진 혼합물―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느 정도 알았습니다. 당신처럼 보여지는 것은 외적인 육체이며 실제의 당신 자신은 의식입니다.

그러면 환생의 문제로 돌아가 봅시다. 태어난 것, 즉 물질적 육체는 때가 되면 죽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것은 분해됩니다. 회복 될수 없게 소멸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생명력은 육체를 떠나 외부의 대기와 섞이게 됩니다. 지각하는 존재의 물질적 부분은 파기되고 결코 다시는 같은 육체로서 환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식은 물질조차 아니며, 그 어떤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비물질적인 것으로서 의식은 태어날 수도 죽을 수도 없으며 분명히 “환생”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현상적으로 현시된 모든 존재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본질의 작용과정으로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어떤 때는 창조의 형태로 또 어떤 때는 파괴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누가 태어납니까? 누가 죽습니까? 그리고 누가 환생을 합니까?

그렇다면 카르마나 인과, 환생이라는 개념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난 것입니까? 하고 물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답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은 모든 현상을 절대(unmanifest, 비현시)가 현시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대신 자기 자신을 실체와 동일시하여 자신을 의지를 가진 존재로 생각하는 망상을 일으킨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의지를 가진 환영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자율적으로 선택의지를 지녀 결정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살아가고 고통받고 죽는 것은 바로 이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 환영은 카르마라고 알려진 인과에 얽매이게 되고, 가상의 “구속’과 “환생’을 받아들이며 상상된 “해탈’을 추구하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현상이 나타나는 자연적 과정 위에 가상된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닌 상상된 의지적 행동, 즉 카르마, 구속, 환생 등이 거기에 덧붙혀지게 된 것입니다. 당신은 이제 왜 내가 환생설의 거짓 된 정체를 폭로했는지 이해하겠습니까? (-푸름출판사 간 <아이 앰 댓> 중에서-)

홍일향 
위 내용 잘읽었습니다. 혹시 마하라지선생님의 저서 담배가게성자라는 책을 가지고계신지요? 또한 의식의씨앗 번역돼서 출판되었는지 알고싶습니다.
 (2006/11/14)  
박문희 
그런데 왜 망상이 생겼을까요? 망상이 꼭 필요해서인가요.다 같이 망상속에 있다면 그걸 어떻게 아나요? 아시는 분 몇자 적어주시면 감사...
 (2007/05/24)  
조은상 
실체없이 변화하는 것이라 해도 그래서 막살면 안돼잖아요...

어차피 명상도 하면서 살아야 되는거 아닌감요..?
 (2007/07/19)  
제순권 
그러할지도 모르겠으나 윗글은 다분히 주관적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이러한 분야가 대부분 개인의 체험적 사실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객관적 사실을 예로 적시하기가 무척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그렇긴하나 어쨋던 동의할 수 없군요
체험과 그사실 여부를 위한 저의 적지않은 기간동안의 경험에 의해서요 ^^
 (2008/09/04)  
신윤호 
홍일향님 담배가게성자가 댜시 출판되었네요.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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