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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주제 '나(我)'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일시 2019년 8월 16~18일 (금~일)
  장소 미내사 함양연수원

ㆍ조회 :  187 회
ㆍ의견 :  3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6 분  [추천하기]
  사진설명
58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上』


[관련강좌]
- 깨어있기™-워크숍(기초과정)
- 깨어있기™-워크숍(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 수업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현상을 현상으로 보기
- '그것'을 만나다


(본문에서...) 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늘 음양을 포함하는 태극과 같습니다. 음양이라는 표면의 상대세계가 멈추면 바로 그곳이 태극의 세계인 것입니다. 당신이 괴로워하는 그 번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멈추는 순간 바로 그곳이 절대세계인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채워진 드라마의 세계, '나'와 '대상'이 있고, 이것과 저것이 있는 상대 세계는, 바로 그 순간 절대세계 위에서 벌어지고 있으므로 항상 지금 이곳에 이 둘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마치 파도와 물이 같이 있듯이...(중략)


<머  리  말>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일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나’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는 느낌은 분명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고 우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요? ‘나’라는 것이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고’ ‘듣게 되며’ ‘알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정과 놀라운 환상이 겹쳐져 있습니다. 먼저 이 전체 청사진의 뿌리에는 ‘나와 너’라는 이원론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에너지가 그 중 하나를 더 많이 편들고 있고,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난 그 둘 사이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안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당신에게 어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나’와 보이는 ‘사물’로 나뉘어져 있고 그중 ‘ぁ?� 에너지를 더 많이 두어 그것과 동일시함으로써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서 ‘사물’이라는 대상이 보이고 느껴지고 알려진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보고 듣고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가 보고 듣고 안다기보다는, 보여 지고 들려지고 알려지는 것들에 이름이 붙어 의식이라는 전체 네트워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란 그저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전체 흐름의 본질은 순수한 생명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분리된 내가 있다는 느낌, 사물이 있다는 느낌, 무언가 들리는 현상, 다른 것과 차이 나는 어떤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모두 생명력의 장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를 통해 그러한 과정을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패턴에서 벗어나 그 패턴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자리’에 자신이 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9. 11. 1 월인








<워크숍 내용>

● 준비물 : 작은 화분 하나, 기초과정을 통해 감지와 감각 구분하기

● 깨어있기
- 깨어있기란 무엇인가?
- 깨어있는 의식 느끼기
- 사물, 생각, 감정, 오감과 함께 깨어있기
- ‘내가 있음’ 느끼기

● 동일시 넘어가기
- 기억으로서의 나를 넘어가기
- 동일시 끊기 1
* 확장연습 : 주의의 힘
- 동일시 끊기 2


------ 아래는 기초과정에서 연습한 내용으로 감지와  감각을 구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습합니다 -------

● 의식
- 의식의 해부도
- 우리는 의식의 근본을 왜 보려하는가?
- 감각하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나’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의식 탄생의 과정

● 주의
- 주의의 종류
- 물은 달이 아니라 달그림자를 보고 있다
* 확장연습 :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

● 감지
- 감지란 무엇인가?
- 중성적으로 느끼기
- 분별감 느끼기
* 확장연습 : 에너지 바다
- 감지의 과거성 : 기억
* 확장연습 : 존재의 중심 찾기

● 감각
- 감각 발견하기
* 확장연습 : 확장하기
- 다양하게 감각하기
- 낯설게 보기
* 확장연습 : 사물과 접촉하기

● 용어정의
- 감각 : 獵� 그대로를 느끼다
- 감지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속에 갇히다
- 주의 : 생명의 투명한 힘
- 생각과 의식 :감지들의 네트ㅇㅝㅋ
- 동일시 :삶을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 감정 :감지들간의 밀고 당김을 보여주다
- 감각에 열려있기
- 깨어있기 : ‘있음’을 깨닫기
- 각성(覺性) : 의식의 본질을 깨닫기
HereNow ( 2019-08-19  18:42 )       
아소(일러스트레이터, 프리랜서)
체험했던 것이 뭉뚱그려 느껴졌는데 구분되었고 구분된 것이 다시 한 번 체험되며 명료하게 의식화 되었습니다.
‘주의’를 연습하며 나와 대상이 함께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상에 따라 생겨난 내가 어떻게 관계하는지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지’를 연습하며 ‘살아있는 감지’는 감각이 계속 쏟아 부어지는 상태라는 것과 ‘죽어있는 감지’는 경험되었던 ‘안다’는 감지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감지는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 내 믿음에 따라 보이지 않는 정보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주의’를 연습할 때 내가 평상시에도 늘 그런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요’를 느낄 때도 이미 고요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서 내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대상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관찰하고, 이유 없이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정성들여 하는 것’ 생명이 발현되는 것을 해볼 것입니다.

여나(교수)
2박 3일의 짧은 일정 가운데에서도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주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주의를 두고 주의 힘쓰는 것만 신경쓰며 살아왔는데 주의를 줄이고 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었다. 주의를 많이 두면 둘수록 좋은 줄 알았고 매사에 주의를 두고 살기 때문에 삶이 힘듦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감정에 주의를 계속 두면서 에너지를 공금하면서 감정을 더 키워왔음을 알았다.
감정에 주의를 두는 것이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앞으로 주의를 줄이고 멈출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겠다.
둘째로 전체주의를 체험하면서 나라는 것에 대해 주의가 모이는 것에서 떠나 사방으로 주의가 퍼져나감으로써 전체로서의 느낌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집중만이 좋다는 잘못된 이해를 수정할 수 있었다.
셋째로 침묵 느끼기 시간을 통해서 침묵을 느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얻게 되었고 침묵 느끼기를 통해서 쉽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기뻤다. 평소 침묵 느끼기 훈련을 해두고 틈틈이 침묵을 느낌으로써 복잡한 생각과 감정에서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위의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훈련, 즉 주의두기, 감각과 감지 이해하기, 사물과 식물에 대한 감지 훈련들이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임으로 평소 틈나는 대로 감지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위에 기술한 것 말고도 크고 작은 통찰들이 많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이러한 새로운 앎과 통찰을 주신 월인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스태프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화(홀로스 백일학교)
깨어있기 기초 워크숍을 세번째로 들었다.
의식, 주의, 감지, 감각이라는 의식의 단계를 이해하고 ‘업식-전신-현식-지식-상속식-의식’이라는 불교에서 말하는 의식의 원리와 이론을 들으면서 우리의 의식이 나와 대상이라는 분리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을 정리하였다. 이 공부를 하면서 점점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마음의 원리’, ‘마음의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깨어있기 기초는 인간의 의식이 어떤 원리에 의해 생겨나는지와 본성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분리에서 전체로 가는 지도를 제시해 주었다.
주로 주의와 감지를 연습했다.
감지에서 인상깊이 남았던 것은 감지는 외부대상을 보는 것 같지만 내 마음을 보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문득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데 눈 깜빡임, 움직임 등이 느껴지면서 ‘내 느낌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 뿐 아니라 상대방의 말투, 감정, 표정, 성격들도 모두 내 느낌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 순간 내가 보는 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 마음을 보는 것이고, 곧 ‘나’를 보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 느낌으로 상대방을 해석하고 느끼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내 마음속에서 살고 있음이 이전보다 명확해져 가고 있었다. 상대방을 나쁘게 보고, ‘~할 거야’하는 것이 상대방을 보는 내 마음의 느낌, 곧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남을 판단하는 것은 곧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든 대상들은 ‘나’를 비추는 하나의 거울이고, 스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전체주의, 침묵연습이었다. 전체주의 때 주의를 전체에 둠으로써 나의 개별성이 사라지고 전체가 되는 경험을 통해 그동안 주의가 개별적인 ‘나’속에 묶여서 그것만이 전부인 것처럼 좁은 마음으로 살아왔음을 느꼈다. 그리고 과거에 내가 믿었던 기독교에서는 주의를 ‘사랑’이라는 개념을 통해 주의를 전체로 둠으로써 ‘개별적인 나’에서 벗어나 ‘하나’로 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묵연습에서는 ‘소리가 있음은 침묵을 증거한다. 침묵이 있어야 소리가 드러난다. 우리는 이미 침묵이다.’라는 말에서 느낌이 있었다.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고요한 침묵이 전제로 있기에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통찰이었다. 늘 있는 고요한 침묵의 상태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 감정, 몸의 느낌 그리고 ‘나’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현상임을 느꼈다.
비록 이 침묵상태도 하나의 현상이지만 이 현상을 통하여 내가 느낄 수 없는 바탕에도 침묵과 같이 늘 있는 고요함이 있기에 현상들이 존재할 수 있고, 드러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 2박 3일 동안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귀한 강의를 해주신 월인 선생님과 함께한 깨어있기 수강자분들의 만남과 인연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HereNow ( 2019-08-19  18:43 )       
하계(건설회사 관리직)
몇 년 동안 불교공부를 하고 늘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느끼고 생활에서의 끄달림도 있어서 나에 대한 세부적인 성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서 2개월 전에 우연히 월인 선생님의 깨어있기 책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신청하여 참석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중에 감정이 일어나고 인지하고 끄달려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체험하며 공부하니 원인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나로부터의 해방하는 방법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역시 큰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인지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이미 갖춰져 있었는데 무지로 인해서 헤매었으며 구체적인 방법을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니 더 확실해졌다.
공부는 계속하는 것으로 앞으로 주의, 느낌, 감각, 침묵을 깨어있는 자세로 더 매진하고 세상으로의 믿음, 에고가 더욱 확실하게 부셔져 갈 것이다.
다가오는 심화과정에 참여해서 나로부터의 자유를 찾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선생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해연(자영업)
깨어있기 기초과정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에 미진하다고 생각되었거나 명확하게 개념이 잡히지 않았던 내용들을 확인해볼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과정에서 특히 주의의 작용과 주의를 다루는 연습법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가 앞으로의 공부에 도움이 될 것임이 크게 기대가 됩니다.
일상에서의 의식작용이 가져오는 불편함들, 좋고 싫음으로 습관적으로 판단하고 그로인해 고락에 흔들리는 나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나’가 형성되는 역순으로 각 주제를 성정하여 연습했습니다.
에너지를 가진 주의의 느낌을 확인하고 강도의 세기를 조절하여 ‘제로’까지(주의제로) 내려가면서 내면의 감지가 외부로 투사되지 않음을, 그럴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감지 연습을 통하여 결국 모든 느낌은 하나의 현상으로서 마음에 드러나는 것이고 잡아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느낌들, ‘나’라는 느낌마저도 일어나고 사라지며 상황마다 달라지는 느낌이고 실체가 없다는 것도 좀 더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셋째날 마지막에 연습한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침묵에 기울여 그 고요함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고 그 상태에서 외부의 어떤 소리나 움직임 그리고 마음에서 올라오는 느낌이나 생각들로도 그 침묵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오히려 소리 속에서 침묵은 더욱 선명하였고 소리와 늘 함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침묵 속에서 순간순간 일어나는 나라는 느낌도 떠올랐다가 다시 침묵 속으로 가라앉을 뿐이었습니다. 마음은 늘 침묵 속에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분들의 다양한 경험으로 수업이 더욱 풍성해지고 내 경험을 비교하여 이해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함께 공부한 분들과 월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엽(자영업)
글로만 보던 내용들을 이번 워크숍에서 체험하여 자명하게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때로는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들을 거쳐, 사물들을 내 생각대로 규정하여 바라본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세상을 온전히 인식하고 감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단계별로 강도를 구분하여 주의를 주는 연습이 특히 흥미로웠고 주의제로 상태가 가능하다가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평소 느낌에 대해 양가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느낌이 있음을 알고 있고 느낌을 잘 써야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느낌이라는 것이 모호하고 확실하지 않아 신뢰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느낌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머리와 생각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준다는 걸 안 것이 큰 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느낌을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큰 배움이었습니다.
돌아가서는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이번 워크숍에서 배운 내용들인 단계별 주의, 주의제로, 전체주의들을 더 연습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무지(대학생)
2박 3일간의 경험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감지연습과 침묵연습이었다. 먼저 감지연습을 하면서는 대상에 주의가 갈 때마다 재생되는 느낌, 일어나는 느낌을 느꼈다. 마치 홀로그램이나 영상이 재생되는 것처럼 보면 일어났고, 느껴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느껴보았는데 타인의 몸의 느낌도 생생하게 느껴져 내 몸의 느낌과 다르지 않다고 여겨졌다. 물론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이 몸뿐이지만, 느껴진다는 측면에서 같았다. 느껴진다는 측면에서 보면, 내 몸도 이 안에 있고, 다른 사람들의 몸도 이 안에 있고, 공간도, 자연도, 모든 것이 이 안에 있다. 느낌을 느끼는 감지연습을 하다보니 영화를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으로 침묵연습을 했는데 처음엔 침묵을 대상으로 느끼다가 나중엔 침묵이 되기, 침묵으로 있기를 하였다. 침묵을 확인하는 내가 있는 한 침묵은 확인되었다. 그리고 사실 소리, 생각, 느낌, 감정 등 일어나는 모든 느낌들이 침묵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모든 변화와 일어남이 침묵의 근거가 된다는 게 조금 와 닿았다. 깨어있기 때 새롭게 느꼈던 이런 것들을 더 탐구하며, 마음이 일어나는 과정과 원리, 법칙들을 이해하는 데 포커스를 맞춰야겠다.

수얀(숲해설가)
계획되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체험을 하고 무사히 마쳤다.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시간 침묵을 확인하고 의식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나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으로 주의를 주는 것에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확실함으로 다가왔다. 연습을 하면 되리라는 것을...
첫날부터 감지, 감각의 개념에 열심히 깨어있게 하기 위해 월인 선생님의 열정에 진정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지해야 할 것은 의식발생과정과 힘빼기이다.
<의식전개 6단계>는 체계적인 설명으로 기억을 오래 할 것이다.
업식-전식-현식-지식-상속식-의식
집착이 의식을 만들고 무의식에는 집착이 없으니 의식 속에 있지 말고 의식을 사용하는 자리에 있으라.(★)
‘모든 감정은 90초만 멈추고 있으면 없어지니 지켜보고 있으면 없어진다.’라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이전까지 그 말이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2박 3일동안 참 많은 것을 했다고 느껴지고 나도 뭔가 충분한 느낌인데 핵심은 감지와 감각에 대해서이다. 함양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하기만 하면 시간은 다르겠지만 모두 감각하는 근원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쁨이 샘솟는다.
‘나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여기서 배운 감지훈련을 열심히 해내겠습니다.
함께한 여러 선생님들과의 인연 감사했습니다.
HereNow ( 2019-08-19  18:53 )       
침묵으로 채우기 - 수디(승려)
앞에 놓여진 화분 식물을 흔들었다가, 흔들림이 멈추면 그 멈춤/침묵의 느낌을 느낀다. 그리고 그 느낌을 가슴으로 옮겨 채운 뒤 침묵을 느껴보았다.
침묵 속에서 일어나는 소리, 생각, 느낌을 느끼면서도 그 침묵은 물들지 않음, 흔들리지 않음, 사라지지 않음을 느껴보고 밖으로 나가서도 느껴보았다.
침묵의 바탕 위에 산, 나무, 바위가 느껴지다가 문득 그 침묵 속에서 나도 느껴지고 있었다. 그 침묵 속에서 느껴지는 이 '나'는 '나'인가? '나 같은 느낌'인가?
분명히 느껴지는 이 나 같은 느낌.
느낌은 주/객의 분리 구조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고, 느껴진다는 것은 내가 아닌데, 지금 생생히 침묵의 바탕 위에 '나 같은 느낌'이 느.껴.지.고. 있었다.
곧이어 보여지는 '나'라는 대상과 그에 따른 느낌이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주체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사실이 있다는 마음의 구조가 파악되었다.
'나'가 느껴졌다는 것은 보이는 대상이기에 진정한 보는 자/주체일 수가 없다. 눈은 눈 자체를 볼 수 없고 단지 보임을 통해 눈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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