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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차 깨어있기™ 계절수업과 21차 백일학교 졸업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주제 17차 깨어있기™ 계절수업, 21차 백일학교 졸업 발표회
  일시 2019.12.7일 오후 2시~8일 4시 30분
  장소 미내사클럽 함양 연수원

ㆍ조회 :  224 회
ㆍ의견 :  1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22 분  [추천하기]
  사진설명
2019년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8일 오후 4시30분까지 17차 계절수업 및 혜량스님의 백일학교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혜량스님의 백일학교 졸업발표>


혜량스님 (스리랑카 불교대학 박사, 비구니)


인생의 불만족과 결핍감으로 외적대상을 추구하던 소녀가 이번 생은 없는 것으로 치고 진리를 추구하겠다고 온 몸과 마음으로 불교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행스님을 통해 외적추구가 내적추구로 바뀌면서 잠시 기쁨을 맛보았으나 근본적 해결을 보지 못하고 늘 진리에 대한 갈증 속에 있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초기불교,나냐난다 스님, Mutual Causality in Buddhism and General System Theory, 이중표 교수 등 그외 전환점이 되어준 몇 가지 사실과 사람들을 통해 깊어지지만 그럼에도 여전한 갈증을 느끼던 스님.
그런 스님이, 백일동안의 탐구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불교와 깨어있기 이론의 체계적 체험, 그 과정 속에서 몸으로 경험한 '늘 보는 주체'의 발견, 건드릴 수 없는 그것과 그것을 넘어설 준비 상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발표 목차


. 인생의 불만족을 느낀 소녀, 외부대상에 의미를 두고 추구가 시작되다.
. 외적추구에서 내적인 추구로의 전환 - 대행스님을 만나다
. 잠시 느낀 환희, 그러나 근본적 해결은 되지 못하고.
. 스리랑카에서의 8년, 초기불교 니까야와의 만남
. 나냐난다 스님과 조우 ㅡ '물'에 대한 '갈애'가 '사슴'을 만든다. 즉 갈애가 주객관계를 만든다. 처음으로 주객의 상호발생에 대한 느낌이 오다.
. 조안나 메이시의 상호의존성Mutual Causality과 운명적 만남
. 진정한 불교이론을 만나다 ㅡ 이중표 교수와 마주하며
. 이론을 체험으로 보여주는 깨어있기와의 만남 ㅡ 식과 명색의 상호의존성을 이렇게 바로 보여주다니!
. 백일학교에 들어서다
. 느낌의 발견
. 뱀은 진정 뱀인가?
. 주객을 만들어내는 '느낌', 느낌을 통해 존재하는 '나와 세계'
. 존재의 일부인 개인성의 '나'가, 비개인적인 '주체'를 발견하다
. 주체를 넘어갈 준비

졸업발표 후 월인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17차 깨어있기™ 계절수업>

주제: 니까야의 무아(無我)와 공(空)에 대하여

저 밖에서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를 듣는 곳은 어디이며,
...(잠시 찾아보고 느껴봅니다)

그 소리를 듣는 것은 누구입니까?
...(잠시 찾아보고 느껴봅니다)

찾아지나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 계절 수업에서는 불교 초기경전 니까야에서 말하는 무아와 공을 체험적으로 알아보고 연습해 보려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준비물 : 이어폰과 핸드폰에 새소리

이번 계절수업은 백일학교 졸업발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그 둘의 내용이 깊은 연관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혜량스님의 백일학교 졸업식 발표에 찾아와 축하해주셨고 17차 계절수업을 함께하였습니다. 먼길 오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혜량스님의 백일학교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관련강좌]
- 깨어있기™-워크샵(기초과정)
- 깨어있기™-워크샵(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 수업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上』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中』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그것'을 만나다
- 현상을 일으키는 내적인 분열을 보다
- 찾는 걸음을 멈출 때 자유는 드러난다

[깨어있기 후 오인회 경험]
- 깨어있기 후기

[백일학교 신청]
- 100일 학교, 삶의 진실을 향하여

[백일학교 졸업발표 동영상]
- 4기 : 100일 진실을 향한 여정 - 영채
- 20기 :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는 자리에 서다 - 매화
- 5기 : 자유를 향한 여정 - 우리
- 5기 : 아는 것을 넘어 삶을 통한 공부 - 현재
- 6기 : 감지 그리고 있음 - 통무
- 6기 :  '미지'로의 여정 - 무지
- 7기 : 지금 이순간, 끊임없는 변화속의 평온 - 도건
- 8기 : 제대로 보면 사라진다 - 은빛

[백일학교 그 삶의 기록들]
- 백일학교 일기
- 백일학교 소식
- 백일학교 일상과 인터뷰
- 사진으로 보는 백일학교 진행기록
HereNow ( 2019-12-10  17:27 )       
<17차 깨어있기 계절수업 및 21차 백일학교 졸업발표> 참가후기

아소(일러스트레이터)

몸과 느낌과 인식과 쌓인 인상과 판단 분별(식)은 내가 아니니 그것을 떨어져서 보고(염오) 통찰지인 체험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 
현상계는 나라는 것이 없고 경험을 통해 쌓인 것이 서로 느낌으로 연결돼서 자동으로 주인 없이 그냥 일어나고 있다는 것.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 그것이 고통이라는 것. 계속 변하기 때문에 자아라고 이름 붙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ᅠ무아라 한다는 것.
새소리를 이어폰을 끼고 들었을 때 나는 사라지고 새소리만 있었습니다. 빈 공간에 소리의 높낮이와 울림이 모양처럼 그려지는 동안 나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일상에서 계속 나라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았는데 연습을 통해 단계별로 느껴보니 나라는 느낌이 계속 있다는 것은 생각으로 그렇게 믿었던 거구나! 라는 통찰과 함께,ᅠ나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라는 게 경험으로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제 목소리를 녹음해서 다시 들었을 때 외부의 빈 공간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다시 같은 생각을 떠올리니ᅠ내 생각이 외부의 빈 공간에 떠올랐다 사라지고 다시 빈 공간이 되었습니다. 실험을 통해 내 생각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빈 공간에 떠올랐다 사라지는 것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직은 생각에 빠질 때가 있지만 언제부터인지 생각이 떠오를 때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 경험이 있을 때 제가 경험한 것을 글로 써서 의식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에 빠질 때는 이 연습을 떠올려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요번 계절수업을 듣는 동안 지금까지 공부한 것이 한꺼번에 정리되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니까야 경전은 처음 들었는데 부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요가수트라 강의가 끝나면 니까야 강의를 하신다니 많이 기대됩니다.
집에 돌아와서 느낀 건데 선생님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명상수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저의 느낌 세상이 더 맑아지고 더 미세하게 느껴져 놀라는 중이에요. 계절수업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두 손 모아 아소 _()_

매화
초기불교경전 ‘니까야’의 무아, 공에 관한 강의를 통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나’라는 것에 대하여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몸도, 느낌(감각)도, 인상(감지)도, 판단하는 알음알이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즉, 내가 아니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 공감되면서도 동일시가 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최근 힘든 마음의 문제가 있었기에 고통스러웠는데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내가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해서 일어났기에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지금 하는 공부의 길이 부처님이 가는 길과 닮아있다는 것이 안정을 주었고, 위안이 되었다.
새소리를 들으며 새소리를 감각적 자극으로만 듣다가 그것에 경계 짓고, 그것을 보는 ‘나’를 경계 짓고, 그것을 보는 ‘나’를 알고 있는 주체에 대한 연습을 하면서 ‘나’라는 것이 마음이 경계 지어 놓은 하나의 느낌이고, 생겨난 것임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었다.
일어난 것들이 진정한 ‘나’가 아니라 생겨난 것이고 마음이 분별하고 나눠놓은 것임을 알았을 때, 괴로운 것이나 즐거운 것이 진정한 ‘나’의 것이 아니라 생겨난 ’나‘의 것이라는 걸 깨닫고 위안이 되었다.

호요(건축가)
첫째날 니까야 경전에서 얻은 통찰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주인이 없으며 그러므로 무아이다라는 점이다. ‘무아’라는 것이 막연히 ‘내가 없다.’라고 여겼는데 이번 계절수업을 통해 ‘내가 없다.’라는 것은 ‘주인’이라고 할 것이 없고 모든 것은 그저 일어나고 저절로를 받아들일 때 그것이 진리라는 것이다.
둘째날 느낌 연습을 통해서는 그동안 ‘내가 한다.’라고 여겼던 모든 것이 나의 느낌의 세계에서 이루어진 마음속 그림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나’라는 ‘주체감’은 일어났다 사라지는 느낌이고 그것을 아는 ‘주체’도 함께 일어남과 사라지는 것임을 확실히 인지했다.

해탈
첫걸음을 떼는 마음으로 함양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수업 중 궁금해 하던 점이 해소되어 가벼워져서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실상, 허상을 아는 내가 있는데……라는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실상 허상을 분별하는 이것은?
앞으로 익어갈수록 어떻게 나를 알게 될지 궁금하고 흥미롭습니다.
얼마나 드러날지... 이것도 생각이지만 끝없는 길입니다.
지혜와 자비.
그 자체이고 싶습니다.

송O진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월인 선생님의 수업은 아주 체계적으로 분석된 마음의 구조를 설명해주시고 또 그것을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습을 통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방식이라 차별화되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됩니다.
1박 2일 짧은 여정이었지만 궁금증도 많이 해소되었고 또 제 공부의 부족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따듯하고 성의있게 대접받고 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들
함양이라는 낯설고 먼 장소를 찾아서 올 때의 내 기대는 오랫동안 이런저런 마음공부들을 2019년의 막바지에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거나 더 성장하기보다는 공부를 해도 삶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습이 바뀌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 머릿속을 털어내고 좋은 습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지금여기>라는 책자를 통해 뵈었던 월인 선생님이어서인지 첫 만남이 낯설지 않고 장소도 생각보다 소탈하고 검소해서 마음이 편했다. 무엇이든 어디든 또는 사람이든 마음 편한 것만큼 최고는 없는 듯하다.
그런데 공부는 왠지 편치는 않은 듯했다. 첫 느낌...
쪼개고 쪼개고 쪼개서 무엇인지 감은 오는데 명료하게는 모르겠다. 다시 합하고 합해서 전체가 보이면 알려나?
새소리를 들으며 ①자극 ②영역 ③새소리를 듣는 나를 포함해서 듣는 연습은 ②영역을 느껴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느낌. 느낌. 느낌...
①느낌 발견하기 ②발견한 느낌에 집중하기.
우선은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돌아가야겠다.
무언가를 배우면 어떻게 삶으로 연결하는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통해서 진짜 나를 찾아가고 찾은 진짜 나로부터도 자유로워지자고 하는 것 같은데 잡히지 않는다.
꼭지점에 나로부터의 자유를 놓고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느낌, 감지, 무아, 경험, 감정 등등) 찾아가는 길.
그 길로 몸의 방향을 틀고 발걸음을 떼길 희망하여 본다.

여나(교수)
스님의 100일학교 졸업발표를 들으면서 동질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님의 살아온 삶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지고 그때그때 느꼈을 스님의 마음이 전달되면서 깨달음으로의 추구와 그 과정에서의 깨달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100일 학교에 참여하여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려놓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월인 님의 강의는 불교를 월인님의 용어와 개념으로 재해석하고 분석하시어 새로운 느낌으로 불교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존 불교에 대한 약간의 회의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불교를 새롭게 인식하고 부처님에 대한 생각과 믿음이 더 커졌습니다. 이번 모임을 열어주신 월인 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도날드(공무원)
처음 깨어있기를 마치고 오랜 시간이 지났던 것 같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서 계절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오인회 수요모임을 통해 이런 저런 말씀을 듣기는 했지만 들을 때마다 새로움을 느꼈습니다. 오늘도 아는 부분은 알겠고 모르는 부분은 역시 모르겠습니다. 다만 매번 올 때마다 한두 가지 알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안 되었고 모르겠던 “감각”이라는 것이 희미하게 잡힙니다. 또 이름과 느낌을 빼고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제 알 듯도 합니다. 아주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한생각(중고차판매)
이번 수업은 경전에 있는 말씀을 실제로 체험해보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 단계 단계마다 조금씩 이끌어주셔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다. 대상과 나 그리고 주체로 이어지는 패턴을 인식하게 하고 그 패턴들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좋은 수업이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경전 해석과 경험 체득이 지속적으로 해볼 수 있게 계속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솔내음
삶의 방식을 순일하게 바꾸어가는 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 100일의 여행. 청소년(청년)들에 이어 성인 입소로 확장된 100일 학교. 함께합니다. 응원합니다.
혜량스님이 지낸 이야기들 경청, 니까야란 의미가 바스켓, 아함경임을 새로이 알았고요.
스스로 ‘깨어있기’란 필명으로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랄랄라~아이쿱생협> 1기 기자로(공식 블로그) 지낸 1년이 스쳐갑니다. 언제 뵈어도 마음을 다 하시는 월인 선생님과 참가 도반들께 경이로움!
일상으로 돌아가 ‘흐름을 타되, 정성 자체가 되어서 행하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살펴서 넘치지만 않게 쓰기’ 그런 단상입니다.
2019년 스스로 선택한 ‘밝은 은둔’의 끄트머리에서 의도와 의지가 작동하는 것도 목적이 있음도 아닌 저절로 그렇게! 그런데 지극히 자유로운 일상이기를 기도합니다. 덕분입니다.
자연, 우주 속 일부임을, 모두가 서로 연대됨을.
고맙습니다.

수디(승려)
무아경(anatta lakkhana sutta)에 대한 해석을 듣고 그것의 의미와 그것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의미하는지에 이르는 연습을 해보았다. 오온이 왜 내가 아닌지, 나의 것이 아닌지를 설명하시고 왜 그런지를 새소리를 들음으로서 개념이 개입되어 나/세계를 분리시키고 그 속에 일어나는 느낌을 가지고 내가 저 밖의 새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이 생각이 빚어낸 개념이며 우리가 어떻게 단지 감각적 자극을 가지고 ‘수, 상’으로 개념화시키는지를 의식화시키는 연습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대상을 경계 그림으로서 인식하고 나와 대상을 아는 그 인식을 아는 놈은 누구인가? 하고 주체감이 생겨나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하여 구조를 통해 개별적인 나는 대상이고 현상일 뿐이라는 이해와 통찰이 일어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류(약사)
깨어있기를 여러번 하며 백일학교에서의 시간이 그간 해왔던 공부를 구체화하고 의식화하며 보다 분명하게 인식하게 했지만 기질적으로 직관형이고 그동안 직관적 통찰, 체험 위주의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아직도 의식화하는 데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매번 몰입하며 듣다 보니 그간의 체험과 원리가 많이 분명해졌으며 늘 빠지던 패턴들이 나와 내 그림이라는 것이 명확히 잡히면서 나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계절학교에서의 니까야 강의가 그간 탁상공론이나 알음알이인 것을 넘어 살아있는 체험과 원리, 의미로 다가오니 깨어있는 스승과 살아있는 가르침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며 공부가 더 분명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야 부처님의 가르침이 생생한 체험과 더불어 전해지니 모든 것이 때가 있나봅니다.
월인 선생님과 그간 가르침을 주신 선지식, 그리고 부처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_()_

메타몽(홀로스 공동체학교)
이번 강의가 불교 초기경전에 대한 강의라는 소리를 듣고 그동안의 경험들을 불교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는 경전 해설과 경전 내용을 경험해볼 수 있는 연습으로 이루어졌었습니다. 경전 해설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번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책에 번역된 글을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 내용들이, 선생님의 해설을 들을 때는 명쾌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 덕분에 부처님께서 설하신 내용이 정말 현실적인 내용이었다는 것과 부처님의 내용을 전달해주는 사람의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째날에는 경전 내용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외부의 대상처럼 느껴진 것이었습니다. 새소리를 대상으로 느끼는 연습을 하다가 관찰하는 현상이 일어났고 그 현상이 일어난 상태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강의장 안에 눈에 비치는 것들이 실체가 아니고 VR속의 느낌처럼 느껴졌고,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정, 생각, 느낌들이 내 것이 아니라, 일어난 현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깨어있기의 언어로만 이해하던 마음의 구조를, 불교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인연이 닿아 마음의 불만족(dukkha)을 꿰뚫어볼 수 있는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무지(대학생)
니까야에 대한 이론 일부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새소리를 가지고 한 연습이 인상적이었다. 시각적인 감지연습을 통해 겪었던 과정의 핵심을 그대로 새 소리로 옮겨와서 차근차근 단계별로 나아갔다. 이 수업을 처음 들었다면 거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연습해왔던 것이 있어서 최대한 쫓아갔다. 새소리를 느낌으로 잡고, 그것을 느끼는 나를 잡고, 주-객의 구조에 대한 이해로 주체를 알아채는 단계까지 가는데, 그간의 탐구가 정리되면서 또 지금까지의 경험들이 재정렬되고 스스로 의미를 되묻게 되었다. 예를 들면 주체가 떨어져 나와 보더라도 내용이 있는 나를 붙잡고 있을 수도 있고 내용이 없이 투명한 주체감을 붙잡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만 알았는데 의미적으로도 알게 되었다.
또 새소리를 듣고 있는 나라는 느낌을 의식하려 하니, 그것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님을 또 분명히 했다. ‘나’라는 느낌이 뭔지, 무의식적으로 느끼던 것을 의식적으로 연습을 가지고 느껴보니 좀 더 확연해졌다.

물방울(홀로스 공동체학교)
니까야(부처님의 초기경전)을 올바른 해석과 실습을 통한 체험으로 이끌어주신 월인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체득화하며 ‘대상을 통해 나란 느낌과, 그걸 보는 투명한 주체감을 통해 비개인적인 나로 넘어가는 마음의 기능을 선명하게 삼분열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무지의 세계를 알았다는 작은 앎으로 멈추지 말고, 알 수 없기에 느껴지는 무한의 미지로 넘어가야 하겠다는 울림이 왔으며, 대상이 있을 때만 나타나는 마음의 작용도 온전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탐구로 저희들이 체험하고 성장하도록 깨우치도록 늘 새로운 실습 과제로 이끌어주시는 월인 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함께한 도반들의 소중한 인연에도 감사드립니다.

통무
약 2년 만에 다시 찾은 함양은 들어서자마자 탐구하는 ‘나’라는 느낌을 일깨워주었다. 2년 동안 사고로 인해 다친 다리를 회복하는 데 시간을 쓰고 마음은 동일시된 자아였다가 다시 느껴지고 반복이었다.
탐구는 계속 일상에서도 해오고 있었던 것인데 나를 단정 짓고 있었다.
이번 연습을 통해 무한한 공간은 느껴지지 않지만 내가 무엇을 바라볼 때 시선을 인지하듯 존재한다. 느낌을 느끼고 경계 그리고 주의에 힘 빼고 주고 다시금 명확해졌다.
이 연습을 명확하게 일상에서도 적용해나가는 것을 주제로 잡고 다시 일산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무슨 행동을 하거나 인출을 할 때 이유 없이 하긴 힘들었다. 순서대로 감지연습을 명확히 하고 그 다음 주의연습을 한 후에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샨티
별다른 뜻없이 길을 나섰다.
이제 어떤 힘인가가 나라는 몸과 맘을 통해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는 막연한 감이 있다.
이 자그마한 여정은 또 무엇일까?
하루를 지나고 난 후, 월인 선생님은 언제나 “내가 누구인가?”의 기점에서 나를 늘 인도하신다는 느낌을 가진다.
나는 모른다.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무튼 불투명하게 나를 힘들게 했던 의문들이 투명해졌다. 그저 감사다!
근원의 매개체가 되신 선생님
이곳의 따듯한 에너지 그리고 알 수 없는, Unknown께, 근원인 그분께.

수연
스님의 졸업발표를 빠져서 들었다. 함양의 좋은 풍광을 감상할 때는 자유롭고 신비한 느낌을 느꼈고 스님이 백일학교 내에서 연습하고 통찰한 것을 공유할 때는 같이 그 단계에 도달한 듯하였다. 집에 가서 나도 연습해야지, 했는데 아주 좋았다는 느낌은 있는데 명확하게 다시 인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새소리를 듣는 연습에서는 새소리가 아닌 소리로서의 감각을 느낄 수 있었으나 이어폰을 통해 새소리 듣기를 할 때는 갑자기 생각의 세계에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실재하는 ‘나’가 없음을 이해했으나 생활하는 중에는 ‘나’가 있고 없고를 반복경험하고 있으며 아는 듯 모르는 듯 혼란하기도 하며 반복연습을 통해 명확해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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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차 깨어있기 심화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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