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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9일)56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주제 '나(我)'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일시 2019년 4월 19~21일 (금~일)
  장소 미내사 함양연수원

ㆍ조회 :  179 회
ㆍ의견 :  3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4 분  [추천하기]
  사진설명
56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上』


[관련강좌]
- 깨어있기™-워크숍(기초과정)
- 깨어있기™-워크숍(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 수업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현상을 현상으로 보기
- '그것'을 만나다


(본문에서...) 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늘 음양을 포함하는 태극과 같습니다. 음양이라는 표면의 상대세계가 멈추면 바로 그곳이 태극의 세계인 것입니다. 당신이 괴로워하는 그 번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멈추는 순간 바로 그곳이 절대세계인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채워진 드라마의 세계, '나'와 '대상'이 있고, 이것과 저것이 있는 상대 세계는, 바로 그 순간 절대세계 위에서 벌어지고 있으므로 항상 지금 이곳에 이 둘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마치 파도와 물이 같이 있듯이...(중략)


<머  리  말>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일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나’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는 느낌은 분명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고 우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요? ‘나’라는 것이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고’ ‘듣게 되며’ ‘알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정과 놀라운 환상이 겹쳐져 있습니다. 먼저 이 전체 청사진의 뿌리에는 ‘나와 너’라는 이원론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에너지가 그 중 하나를 더 많이 편들고 있고,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난 그 둘 사이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안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당신에게 어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나’와 보이는 ‘사물’로 나뉘어져 있고 그중 ‘ぁ?� 에너지를 더 많이 두어 그것과 동일시함으로써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서 ‘사물’이라는 대상이 보이고 느껴지고 알려진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보고 듣고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가 보고 듣고 안다기보다는, 보여 지고 들려지고 알려지는 것들에 이름이 붙어 의식이라는 전체 네트워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란 그저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전체 흐름의 본질은 순수한 생명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분리된 내가 있다는 느낌, 사물이 있다는 느낌, 무언가 들리는 현상, 다른 것과 차이 나는 어떤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모두 생명력의 장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를 통해 그러한 과정을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패턴에서 벗어나 그 패턴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자리’에 자신이 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9. 11. 1 월인








<워크숍 내용>

● 준비물 : 작은 화분 하나, 기초과정을 통해 감지와 감각 구분하기

● 깨어있기
- 깨어있기란 무엇인가?
- 깨어있는 의식 느끼기
- 사물, 생각, 감정, 오감과 함께 깨어있기
- ‘내가 있음’ 느끼기

● 동일시 넘어가기
- 기억으로서의 나를 넘어가기
- 동일시 끊기 1
* 확장연습 : 주의의 힘
- 동일시 끊기 2


------ 아래는 기초과정에서 연습한 내용으로 감지와  감각을 구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습합니다 -------

● 의식
- 의식의 해부도
- 우리는 의식의 근본을 왜 보려하는가?
- 감각하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나’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의식 탄생의 과정

● 주의
- 주의의 종류
- 물은 달이 아니라 달그림자를 보고 있다
* 확장연습 :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

● 감지
- 감지란 무엇인가?
- 중성적으로 느끼기
- 분별감 느끼기
* 확장연습 : 에너지 바다
- 감지의 과거성 : 기억
* 확장연습 : 존재의 중심 찾기

● 감각
- 감각 발견하기
* 확장연습 : 확장하기
- 다양하게 감각하기
- 낯설게 보기
* 확장연습 : 사물과 접촉하기

● 용어정의
- 감각 : 獵� 그대로를 느끼다
- 감지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속에 갇히다
- 주의 : 생명의 투명한 힘
- 생각과 의식 :감지들의 네트ㅇㅝㅋ
- 동일시 :삶을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 감정 :감지들간의 밀고 당김을 보여주다
- 감각에 열려있기
- 깨어있기 : ‘있음’을 깨닫기
- 각성(覺性) : 의식의 본질을 깨닫기
HereNow ( 2019-04-23  15:06 )       
매화(백일학교)
깨어있기 수업을 처음으로 들었는데, 이론으로, 머리로만 아는 것은 ‘안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지식으로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특히 주의제로, 침묵, 전체주의 등의 용어를 듣고 연습을 하면서 이것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직접 경험해 보아야지만 알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느꼈다.
주의 연습을 하면서는 주의를 줄 때 더 섬세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그 느낌이 인상 깊었고, 소리를 들으면서 자동적 주의를 연습할 때 나의 주의는 나도 모르게 가게 된다는 것, 주의를 주지 않으면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감지 연습을 할 때, 처음에는 내가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시각적 감지를 몸에서 느낄 수 있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영상을 보면서 새의 움직임, 물통의 둥둥 떠다니는 움직임, 하늘을 나는 느낌 등에서 내가 마치 새가 되고, 하늘을 나는 느낌이 보는 것만으로도 몸에서 느껴지는 게 새로웠고, 감지 연습을 사물을 가지고, 식물을 보며, 동물을 보면서 하니까 점점 느낌들이 생겨나고 ‘이런 것이 감지인가?’ 그런 감을 잡아나가는 과정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바람에 흔들리는 솔나무 가지를 보면서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내가 기울어질 것 같은 그 어떤 흔들리는 느낌 같은 것이 들고, 금붕어의 꼬리나 움직임의 살랑거림과 빠른 움직임이 내가 금붕어가 된 것처럼 살랑거리고 빠른 움직임이 마음에서 간질간질 일어나거나 팍팍 거리는 느낌이 느껴졌다. 근데 이것이 몸의 어떤 부위에서 딱! 느껴진다기보다는 전체적인 몸의 느낌 같은 것이 일어나서 이 느낌을 잡는다는 게 이 느낌을 경계 짓는 것을 잘 모르겠다.
감각 연습은 혼자 할 때 주의제로가 무엇인지 이해가 잘 안 되서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선생님이랑 같이 밖에서 하면서 초점은 하나 있는데 나뭇잎들이 흔들거리면서 나뭇잎의 경계가 흐려지고 사방이 나뭇잎 같기도 하고 다른 풀잎 같기도 하고 뒤섞인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가운데 초점만 남아있는 게 신기했고, 마음이 흐려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경험하고 아는 세계보다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세계가 더욱 많고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감지 연습을 하면서 내가 느끼는 것들이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었음을 보다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물은 그대로인데 내가 흔들리는 것 같다 느끼고, 살랑살랑거리게 느끼고, 빨려 들어가고, 길어지게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삶에 적용해보면,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 이미지, 감정, 생각들은 다 내 마음의 일이지 그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온전히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깨어있기를 시작할 때 가장 귀하게 여긴 것은 ‘인간관계’였고, 내가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상태는 ‘저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저 사람은 왠지 ~것 같다.’였는데 이 모든 생각들이 내 마음의 일이었다는, 환상 속의 일 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이 아직 머리로, 경험적으로도 느끼긴 했지만 내가 정말 이 세상의 것들을 내 마음의 그림으로 보고 있음을 알고 휘둘리지 않으려면 더 깊이 공부하고, 느낌을 느끼고 그것을 섬세하고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류(약사, 깨어있기 마스터과정)
그간 대부분의 감정, 생각들에 대해서는 느끼고, 주의제로가 되어 힘들지 않아 일상에서 대체로 편안하게 지냈으나 유독 너무 피곤하고 힘들 때와 카페인 섭취나 몸에 맞지 않고 과민한 음식과 활동 후 가끔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이 너무 크게 다가오면 주의와 느끼기에 집중이 안 되고 휩쓸릴 때가 있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모두 현상임을, 지나가는 느낌임을 알면서도 그 혼돈된 느낌에 사로잡힐 때가 간혹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 공부가 부족하며 특히 감지(세밀히 느끼기, 경계 짓기와 형태, 질감을 분명하게 느끼기)와 주의의 세기, 강도에 대한 훈련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이번 깨어있기에서는 주의 연습과 느낌에 대해 보다 더 정성스럽게 집중하며 연습하여 의식이 더 명료해지며 느낌을 잡아내는 것, ‘잡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알게 된 시간이었다.
감지가 잘 된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조그마한 앎과 그로 인한 자만이 뿌리 깊은 습을 다시 불러 일으켜 힘듦 속에 빠지게 한다.
매번 ‘깨어있기’에서 새로운 통찰과 힘을 얻는데 이번에도 느낌과 인식이 더 세밀해지고 깊어져 기쁜 마음이 든다. 이것이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데 당연히 힘이 됨을 아니 편안함과 즐거움, 감사함이 올라온다.
감각, 감지, 인식, 통찰 이 모두가 더 세밀해지고 깊어질수록 점점 더 자유로워짐을 체득과 함께 앞으로의 공부가 기대되고 재밌어진다.
느낌과 통찰을 끊임없이 일깨워 주시는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통찰과 의미를 나누어주신 도반 분들께도 감사와 사랑 드립니다.

조이(플라워 클래스 강사)
깨어있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크게 와 닿은 점을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오기 전까지 고민하던 문제는 아직은 겪지 않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교 교리를 담은 책에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부분을 읽었었지만,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깨어있기에서 그러한 “생각”에 주의를 집중하기보다 ‘지금’에 집중하는 법을 어렴풋이 느꼈고, “생각은 오래 가며 느낌은 휘발성이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가 보는 것이 각자의 경험의 축적에서(흔적) 바라보는 것이라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 평상시에 타인과의 갈등/대화에서 마음의 동요가 덜 일어날 것 같습니다. 보통 저는 타인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에너지와 주의를 많이 쓰고 받아들였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 과정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게 아니라 아예 따로 보는 관점이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날의 경험에서 감각/감지의 차이를 느끼며 생각이 들어가지 않은 감각에 머무르면, 기분이 나쁘거나 불쾌해지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자주 느꼈던 불쾌감인 “더럽다, 시끄럽다, 예의없다”의 감정은 금방 휘발되어버리는 것이고, 지나가는 것임을 알게 되니 전보다 스스로를 덜 힘들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낯선 접근 방식으로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제 나름의 배움을 얻어서 정말 보람찼습니다.
실생활에 돌아가서도 (배울 때뿐만 아니라) 적용해보고,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잡는 법보다 놓는 법을 느껴보겠습니다.

나무(깨어있기 마스터과정)
내가 ‘나’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주의’는,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있어 언제나 감탄이 나온다(수업에서도, 일상에서의 의식적 경험에서도).
그러다보니 주의는 ‘나’라는, ‘의식’이라는 현상의 시작과 끝이라는 마음이 올라온다(물론 여기엔 경험적 데이터인 감지도 한몫을 차지하지만)
주의라는 이 에너지 자체의 속성이 이미 의식적이기에, 이미 앎이라는 분별이라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에 당연한데도 말이다.
또한 의식이 있다는 것은 의식 자체가 나눠짐에 의한 분별이기에 자동적으로 경계지어지게 되어있는데도 경계 자체에 대한 의미 또한 곰곰이 되짚어보지도 않은 채 그냥 흘려보내곤 하다보니, 경계지어짐은 ‘부분’임에도, 오히려 전부로 여기게 되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이번 수업에선 의도적 대상 확인 주의가 좀 더 새롭게 와 닿았다. 내가 내 앞의 사물을 볼 때, 보통은 내 경험 데이터에 물든 주의가 나가기에, 즉 투사가 되고 있기에 아무리 세밀하게 본다 해도, 내 마음의 물든 데이터, 즉 나로서 보는 것이다. 눈은 내 앞의 사물에 두고 주의는 다른 무엇에 보내고 있을 때는, 눈은 내 앞 사물에 두고 있기에 이것의 내용은 즉 물든 내용을 투사하지 않은 채 투명한 주의만 가는 것이 된다. 하지만 눈을 그 다른 무엇에 보내는 순간, 밖에서 들어오는 그 다른 무엇의 감각적 데이터가 이 투명한 주의에 실려 더 강렬하게 와 닿으면서 선명하고 신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 원리가...
내 앞의 무언가를 볼 때, 사실은 아무리 미세한 것이라 해도 내 경험적 데이터가 투사되고 있었는데도, 투명한 주의만 보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발견되어서이기도 했고, 주의만 보낸다는 자체가 의도였다는 것. 그러나 이 의도의 내용이, 물든 내용이 아닌 투명한 주의였기에 그 다른 무엇에 시선을 보내는 순간 그 순간의 감각적 데이터만 들어와서라는 이것이..
HereNow ( 2019-04-24  10:34 )       
이다(깨어있기 마스터과정)
내려오면서 각오 때문인지 이번 수업을 하는 동안에는 이전 수업에 대해서 까마득히 잊고 처음 깨어있기 수업에 임하는 마음자세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연습하였다. 이번 수업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감지연습을 하고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면서이다. 길을 따라 올라갈 때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하나하나 대상을 감지하였고 내려오는 길에서는 빠르게 감지를 하였다. 경험 발표 후 선생님의 피드백으로 인해 올라가던 길에서 쓰였던 주의와 내려올 때 사용된 주의가 달랐음을 발견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연습을 하면서 그리고 깨어있기 정식수업에서는 지난달부터 이상해지는 지점이였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런데, 왜 연습을 투명한 주의로 해야 되나? 라는 의문이 생겼고.. 왜? 왜~? 왜?라는 질문에, ‘대상과 나의 관계에서 ‘나’는 내용이 있는 나. 물든주의. 그럼 나라는 내용에 따라 대상에 대한 느낌과 경험이 달라짐. 그리고 대상과 주체의 관계에서는 투명한 주의가 사용되니, 투명한 주의로 연습하면 왜곡이 없겠구나.. 그럼 투명한 주의로 연습을 하면 되는 건가‘ 라고 받아드렸고 계속 진행되는 연습에 적용하였다. 이상한 지점이라는 것이, 일상생활에서는 지금까지 살면서 쌓아온 내용을 담고 있는 나로써 연습을 했다가 연습이 진해지면 주체로써 연습을 하였고, 마스터 과정을 하면서는 빈 마음으로 연습을 시작했지만 반복되면서 지난 달에는 연습내용을 담은 상태에서 연습을 했던 것이었다. 같은 연습을 하다보면 깊어진다는 말씀이 이전에는 와닿을수 없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와 닿게 되었다. 연습하는 주체가 오락가락하니 의식적으로 인식은 안됐었지만 뭔가 이상하게 편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이번 수업을 통해 발견하였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방향을 잡게 되었다.
또한 주의를 다양하게 해보세요~ 라는 선생님의 지시에 ‘그게 뭐지?’ 하였는데, 도반들이 다양한 주의를 시도해보고 경험을 발표해줘서 ‘아 주의를 이렇게 시도해 볼 수 있구나’ 하고 배워간다.
사물의 형태와 질감에 집중하면서 감지가 생생히 느껴질수록 과거 미래는 존재하지 않고 현재만 있었다. ‘아하’하는 순간 집안에 있던 문제들이 녹아 소멸하였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구나‘라는 통찰과 함께 그 순간 문제란 없네. 그 순간만 있지. 현재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걸 하면 되는 것이었다.

수연
이 과정에 참가하기 전에 《깨어있기》 책을 여러 번 정독하였고 정독할 때마다 그 정밀함에 탄복하며 참가하기를 열망하였다. 참가해서는 생각, 감지, 각감에 대한 실습으로 감지에 대해 명확한 느낌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의제로 연습과 전체주의 연습을 통해서 ‘나’가 사라짐을 경험하였고 ‘나’도 느낌임을 확실히 알았고, 나를 경계 지으면 사라지게 할 수도 있음을 알았다. 책을 통해서 알 수 없는 것들은 실제 연습을 통해 알았고 앞으로 무엇을 연습할지도 명확해져서 엄청 좋은 프로그램 입니다!

메타몽(백일학교)
처음 시작할 때는 이미 많이 했던 거라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그냥 별 생각없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느낌들이 굉장히 세밀하게 느껴지고, 주의가 더 깊이 인식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지난번에 비해 자연물에 대한 분별이 굉장히 세밀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신기했습니다.
잎사귀들의 다양한 모양들이 느껴지고, 부드럽고 거친 질감의 차이, 색감의 미묘한 차이들이 느껴지니까 자연이 참 다채롭게 느껴졌습니다.
주의의 경우도 감각연습이나 주의의 세기 연습, 주의의 여러 가지 패턴 연습을 통해서 막연히 이론으로 알던 느낌들이 경험적으로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모든 연습이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주의력을 한 군데에 일정시간 지속하는 류의 연습들은 다른 것들보다 더 버거웠고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의 자체의 움직임이 변화무쌍한 것을 느끼니 새삼스럽게 자연의 힘을 이미 부여받았고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 힘과 관성이 끊임없이 쓰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분들의 다양한 경험을 역시 제가 못 보던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이런 소중한 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 전하며 다음에 오실 분들도 좋은 경험 쌓고 가시길 소망합니다.

위수디(승려)
방안에 있는 사물들에 주의를 기울여 그것의 형태, 질감을 느끼다가 대상을 바꿔가며 그것들의 형태, 질감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해 보았더니 한 사물에 주의를 기울이면 그것이 인지되다가 다른 사물로 주의를 기울이면 앞의 것은 사라지고 다음 것이 마음 공간에 나타나는, 등장하는 느낌.
작은 접시를 볼 때는 작게, 죽비를 볼 때는 가볍고 커지는 대비되는 느낌이 강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통해 저 밖의 대상이 나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연기된 현상이라는 것.
주의를 줄 때 일어나고 주의를 거두면 사라진다는, 그것을 보는 이 ‘나’도 대상과 같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가변하는 현상이라는 것.
마음이 느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이 통찰되었고 감지연습을 하다 감각을 다뤄봤는데 즉 마음이 끌리는 대상에 주의를 주고 마음에 끌림, 밀침이 일어남을 경험하는 연습 후 마음에 느낌만을 느끼는 감각 연습에서는 볼 때는 단지 보기만, 들을 때도 단지 듣기만 이라는 ‘보임’, 마음의 투사없이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가 경험이 되었고 그 경험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깨지지 않아졌습니다.
분별하면서도 분별없음이 소리와 침묵이 동시에 경험되는 이 현상은 깨어있기 과정에서는 경험되어지나 다시 서울로 돌아가면 얼마간 유지가 되어지지 않으나 이런 과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이해가 듭니다.
4월의 함양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벚꽃, 복숭아꽃, 배꽃... 그리고 내 주변에 그 사람 자체로 온전히 깨어나는 꽃들과 함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온비
1. 가장 명확하게 이해하고 경험한 것은?
사물, 식물에 경계그리고 통으로 느끼는 것의 마음의 느낌. 경계를 명확히 그려야 하는 것의 중요함을 이번 깨어있기 시간을 통해 강하고 명확하게 알아차려지고 이해되었다.
2. 왜 경계를 명확히 그리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졌는가?
주의가 나도 모르게 다른 곳으로 가고 있던 것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느껴지는 느낌을 느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보이는 것에 경계를 그리는 데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와닿았다.
① 실제로 느끼는 느낌을 한 덩어리로 느껴야 한다.
② 마음으로 잡을 수 있어야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3. 이를 통해
‘감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 느꼈다.
4. 감각산책을 하면서는?
눈이라는 감각이 굉장히 정교하게 경계를 나누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다. 촉각은 굉장히 둔한데... 그냥 하나라고 느껴지는데, 눈을 세밀하게 다 경계로 잡고 다채로운 느낌이 느껴진다.
5. 전 과정에서 달라진 태도가 있다면,
이해하고 알려고 하는 마음이 아닌, 빈 마음의 중요성도 감지의 중요성과 함께 느껴졌다.

무지(대학생)
이번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느낌을 분명하게 느끼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었다. 느낌을 분명하게 경계를 짓고, 잡아낸다, 느낀다, 이것이 아직 명확하게 되지 않아 내면의 느낌도 분명하게 느끼지 못하여 자주 동일시가 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횟수를 거듭하여 들을수록 잘 안되던 연습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거나 되던 것은 더 명확하게 되기도 했다.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경험의 그물망들이 조금 더 촘촘히 메꿔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감지 연습의 경우 세밀하게 느끼는 것과 경계를 그리고 통으로 탁 느끼는 것 두 가지 모두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꼈고, 현 시점에서 스스로 어떤 것이 부족하거나 불분명한지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느낌은 내용과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이라는 방향성을 다룰게 아니라 거기에 붙은 에너지를 다루라는 것이었다. 또 감지연습을 하면서 입체감이라고 하는 느낌이 음영과 색과 원근 등으로 시각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느껴 신기하고 했다. 본다는 것이 느낀다는 것임을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 내면의 느낌을 느끼고 잡는 것을 더 분명히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HereNow ( 2019-04-25  23:25 )       
이안(직장인)
작년 10월과 11월 기초, 심화 과정 수강 후 봄이 완연히 익어가는 4월 월인님 그리고 함께 공부하는 분들을 오랜만에 뵙는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가지고 함양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업 시작시간보다 살짝 늦게 도착한 터라 간편한 복장으로 옷만 갈아입고 바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고 깨어있기 이론을 설명하시는데 마치 귀에다 대고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내용이 들어오고 집중이 무척이나 잘 되었습니다. 수업을 이미 한 번씩 들어서 가볍게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참여를 했지만, 2박3일 동안 이론과 실습의 내용과 체험들이 전혀 다른 차원에서 경험되어졌습니다.
먼저 마음에서 모호하고 애매했던 부분의 연습 과정에 대한 이해와 의미가 처음보다 훨씬 뚜렷하고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같은 연습이라 할지라도 표면 차원에서 느껴지고 경험되어지고 이해되어지는 것의 차원을 넘어서 다양한 차원의 스펙트럼으로 깊숙하게 경험되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혼자 공부하면서 경험한 여러 가지 체험들의 의미가 정리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의의 세기와 농도에 따라 변하는 나와 대상의 드러남, 대상을 관찰할 때 드러나는 마음의 느낌과 대상과 함께 생겨나는 ‘나’라는 느낌을 좀 더 세밀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아닌 느낌을 통해서 공부하는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된 함양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늘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는 월인 선생님 그리고 볕 좋은 날 함양의 4월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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