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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지도사들을 대상으로 통찰력게임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깨어있기, 어울리기, 생명력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통찰력게임

  주제 내 인생의 문제에 대한 통찰을 끌어내기
  일시 2017년 5월 11~12일 (목~금)
  장소 미내사 함양 연수원

ㆍ조회 :  273 회
ㆍ의견 :  1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30 분  [추천하기]
  사진설명
지난 5월 11, 12일 양일간 미내사 함양연수원에서 청소년 지도사들을 대상으로 통찰력게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깨어있기, 어울리기, 생명력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통찰력게임은 미내사에서 행한 다년간의 의식 프로그램과 감정 다루기, 통찰지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이 게임은 특별한 수련이나 연습 없이도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미세하게 올라오는 무의식적 신호를 알아채고 통찰로 이어지게 하며, 생명력을 통해 그 통찰을 실현시킬 힘을 얻게 합니다. 또 그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감정적 이슈들에서 벗어나고 심신에 깊이 쌓인 트라우마를 제거할 토대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관련강좌]
- 통찰력게임 워크숍
- 통찰력게임 마스터교육
- 통찰력게임 딜러교육






HereNow ( 2017-05-17  09:31 )       
샌프란(청소년 지도사)
    나의 주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였다.
    처음에 주제를 선정할 때 조심스러웠고 겁이 났다. 이 주제를 게임 내내 느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어떤 느낌들과 사건, 사람, 사고 등이 떠오를 텐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려도 괜찮을지. 물론 어떻게 보면 마음먹기에 따라 심각하지 않은 주제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전체 게임 흐름을 돌아보면, 게임 시작 처음에 ‘함정’에 걸렸다.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안내자가 느낌과 기분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셔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내가 함정에 빠지는 것과 문제를 만나는 일에 크게 동요되지 않음을 알았다. 그 느낌을 종이에 직접 써 보는데 이를 통해 죽음에 대한 느낌과 더 직접 마주할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님을 느꼈다. 다음 차례에서 주사위를 굴리지 못하게 되었을 때도 별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졌는데 이를 주제와 연결해보니 처음 함정에서 주제와 연관 지었을 때 느꼈던 것처럼 내 주제인 두려움을 충분히 지고 갈 수 있으며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세월호 사건 때 크게 느낀 슬픔과 두려움은 나로 하여금 지금 현재의 내 삶을 더 정성스럽고 귀하게 살도록 해준 좋은 도구였다. 그때 당시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슬퍼만 하였다는 자책감이 있었으나, 사실 모든 기사들을 읽고 더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진실을 알려고 했던 내 태도 자체가 일종의 추도(追悼)행위였음을 이번 게임을 통해 알았다.
    생명력 카드는 열정, 친절, 자유를 하나씩 차례대로 받았다. 단어를 듣고 주제를 생각하며 떠오르는 느낌들을 살펴보고 말로 드러내며 글자로 적어보니, 주제에 대해 생각만 하고 상상만 했을 때보다 더 크게 내 에너지로 주제를 다룰 수 있음이 와 닿았다. 그리고 위기 카드도 하나씩 세 장 모두를 받게 되었는데 주제와 연관 지어 떠오르는 느낌들 덕분에 점점 주제가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크리스탈은 처음부터 욕심 없었다. 크리스탈 관련 질문들과 과정을 통해 깨닫는 것도 많아서 크리스탈을 얻지 못해도 기분이 괜찮았다. 틀렸을 때도 속상하지 않고 편안했다.
    게임을 하고 나서 나의 통찰은, 사실 게임을 진행한 후 어제 밤부터 주제가 별 문제 아닌 것처럼 느껴졌는데, 오늘도 하면 할수록 정말 심각하지 않게 느껴졌다. 게임을 통해 깊게 살펴보니 심각하게 느꼈던 문제들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계속 게임에 참여 하면서 그것이 더 분명해졌다. 100일간 간직하며 살펴볼 메시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은 내가 더 정성스럽게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다.’이다.


비아(청소년 지도사)
    내 주제는 ‘소설을 쓰고싶다’였다.
    시작할 때의 느낌은 ‘잘 모르겠다’, ‘불분명하다’, ‘탁하다’는 느낌이었다. 답답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주제가 절실한지조차 의심스러웠다. 게임에 참여하면서 처음 나왔던 ‘은총’이라는 카드가 주는 느낌은 놀라웠다. 나에게 글쓰기, 소설 쓰기는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는 단어 같았다. ‘의지력’, ‘생명’, ‘용기’라는 카드는 글쓰기의 동력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했다. 게임을 하면서 예전에 새벽에 일어나 무언가를 향한 욕심을 포기하고 글을 썼을 때, 그저 충만한 ‘살아있음’을 느꼈던 것이 떠올랐다. 게임을 통해 경험하는 오행의 감정 중 처음으로 경험한 화(기쁨)는 무의식을 해방시켜 의식의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글쓰기의 통찰을 일깨워 주었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 발견하게 된 ‘수줍음’, ‘슬픔’, ‘책임’이라는 단어는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과 떠올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했다. 이 외에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시각화, 알람, 명상, 운동, 산책, 대화, 여행, 작가들의 강연듣기 같은 방법을 100일간의 노력으로 습관화해야 한다.
    통찰력게임을 통해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분명해진 느낌이다. 답은 나에게 있었다. 또 이 게임을 통해 발견한 통찰과 지금의 느낌은 무언가 방향을 정한 배가 항구를 떠난 것처럼 느껴지고 무의식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믿을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뭔가 하고 싶다는 느낌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이후로 나에게 보내는 100일간 가슴에 새길 메시지는 이것이다. ‘나는 그냥 쓴다. 무의식을 해방시켜 소설이란 것을 쓴다. 쓰면서 느끼고 그 느낌을 다시 쓴다. 그 기쁨을 위해 쓴다.’


나아가다(청소년 지도사)
    주제는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싶다’였다.
    시작할 때 비교적 쉽게 주제를 정했다. 평소에 자주 하던 것이라서 별다른 고민은 없었다. 미워하는 마음을 떠올렸을 때 느껴지는 감정도 뚜렷했다. 하지만 나의 주제에는 ‘~을’이라는 문구가 빠져있었다. 미움의 대상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고 첫 번째로 받은 생명력 카드는 기쁨이었다. 내가 살아오는 과정에서 느꼈던 기쁨을 다시 불러내 느끼며 그것을 몸의 한 부분에 각인시키고 언제든 불러내 느끼는 일종의 스위치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이 기쁨의 스위치는 앞으로도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다.
    게임 초반부에 정리된 부분은 미움의 대상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막연하게 미워하는 내 마음을 힘들어했다면, 이제는 1)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미움, 2) 괜히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생기는 미움, 3)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미움 등 구체적으로 구분이 되고 각 상황마다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1)의 경우에 생기는 미움은 굳이 처리할 필요가 없는 감정이었고 2), 3)은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이 두 번째 경우 미움의 마음에 가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였다. 사실 미움을 증폭시킨 것은 내가 설거지를 하거나 샤워를 하면서 그 생각을 반복했던 것이 그 느낌을 더 크게 만들었음을 알았고, 앞으로는 그 시간을 기쁨의 스위치를 연습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많은 부분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방법이 나왔다.
    그리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미움에 대한 느낌이 점점 희미해짐을 느꼈다. 게임이 마무리가 될 즈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느낀 느낌이 미움이 맞나? 미움이 아닌데 미움이라고 이름 붙여놓고 혼자 괴로워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어떤 느낌을 막연히 미움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오늘 통찰력게임을 통해 발견한 통찰은 ‘지금, 현재, 여기에 있는 나의 목적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잘 사는 것이다’이다.

시드(청소년 지도사)
    주제는 ‘늘 깨어있고 싶다’였다.
    혼란스러움 속에 한 줄기 빛을 따라 왔다.
    게임 과정을 통해 발견한 것은 생명력 카드를 통해서 내가 근본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의 느낌을 포착했다. 또한 깨어있기 카드와 위기카드들이 내 삶 전반적인 과거의 기억들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내 안의 해소되지 않은 많은 기억들이 아직도 크게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했다. 앞으로 내 삶의 많은 기억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다루어보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찰력게임에 참여하며 발견한 통찰은 내가 그 동안 실제가 아니라 살아오며 쌓여진 기억 속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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