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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주제 '나(我)'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일시 2017년 2월 17~19일 (금~일)
  장소 미내사 함양수련원

ㆍ조회 :  449 회
ㆍ의견 :  1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18 분  [추천하기]
  사진설명
43차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본문에서...) 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늘 음양을 포함하는 태극과 같습니다. 음양이라는 표면의 상대세계가 멈추면 바로 그곳이 태극의 세계인 것입니다. 당신이 괴로워하는 그 번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멈추는 순간 바로 그곳이 절대세계인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채워진 드라마의 세계, '나'와 '대상'이 있고, 이것과 저것이 있는 상대 세계는, 바로 그 순간 절대세계 위에서 벌어지고 있으므로 항상 지금 이곳에 이 둘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마치 파도와 물이 같이 있듯이...(중략)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관련강좌]
- 깨어있기™-워크샵(기초과정)
- 깨어있기™-워크샵(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 수업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그것'을 만나다
- 현상을 일으키는 내적인 분열을 보다
- 찾는 걸음을 멈출 때 자유는 드러난다



<머  리  말>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일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나’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는 느낌은 분명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고 우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요? ‘나’라는 것이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고’ ‘듣게 되며’ ‘알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정과 놀라운 환상이 겹쳐져 있습니다. 먼저 이 전체 청사진의 뿌리에는 ‘나와 너’라는 이원론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에너지가 그 중 하나를 더 많이 편들고 있고,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난 그 둘 사이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안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당신에게 어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나’와 보이는 ‘사물’로 나뉘어져 있고 그중 '나'에 에너지를 더 많이 두어 그것과 동일시함으로써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서 ‘사물’이라는 대상이 보이고 느껴지고 알려진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보고 듣고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가 보고 듣고 안다기보다는, 보여 지고 들려지고 알려지는 것들에 이름이 붙어 의식이라는 전체 네트워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란 그저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전체 흐름의 본질은 순수한 생명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분리된 내가 있다는 느낌, 사물이 있다는 느낌, 무언가 들리는 현상, 다른 것과 차이 나는 어떤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모두 생명력의 장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를 통해 그러한 과정을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패턴에서 벗어나 그 패턴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자리’에 자신이 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9. 11. 1 월인






<워크숍 내용>

● 준비물 : 작은 화분 하나, 기초과정을 통해 감지와 감각 구분하기

● 깨어있기
- 깨어있기란 무엇인가?
- 깨어있는 의식 느끼기
- 사물, 생각, 감정, 오감과 함께 깨어있기
- ‘내가 있음’ 느끼기

● 동일시 넘어가기
- 기억으로서의 나를 넘어가기
- 동일시 끊기 1
* 확장연습 : 주의의 힘
- 동일시 끊기 2


------ 아래는 기초과정에서 연습한 내용으로 감지와  감각을 구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습합니다 -------

● 의식
- 의식의 해부도
- 우리는 의식의 근본을 왜 보려하는가?
- 감각하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나’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의식 탄생의 과정

● 주의
- 주의의 종류
- 물은 달이 아니라 달그림자를 보고 있다
* 확장연습 :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

● 감지
- 감지란 무엇인가?
- 중성적으로 느끼기
- 분별감 느끼기
* 확장연습 : 에너지 바다
- 감지의 과거성 : 기억
* 확장연습 : 존재의 중심 찾기

● 감각
- 감각 발견하기
* 확장연습 : 확장하기
- 다양하게 감각하기
- 낯설게 보기
* 확장연습 : 사물과 접촉하기

● 용어정의
- 감각 : 獵� 그대로를 느끼다
- 감지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속에 갇히다
- 주의 : 생명의 투명한 힘
- 생각과 의식 :감지들의 네트워크
- 동일시 :삶을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 감정 :감지들간의 밀고 당김을 보여주다
- 감각에 열려있기
- 깨어있기 : ‘있음’을 깨닫기
- 각성(覺性) : 의식의 본질을 깨닫기
HereNow ( 2017-03-16  06:21 )       
2017년 2월 17일-19일 43차 깨어있기 기초과정 후기

선재(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100일 학교 소개 내용을 2년여전 읽었을 때 좀 막연하고 답답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깨어있기 책을 읽는 순간 “오호 ! 세상에~ 이런 명쾌한 설명이~” 그렇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그리고 느낌 감지 연습에 들어가서 “드디어 이런 일들이 경험되는군” 하며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3일이 지나갔다. 100일 학교에 참가하는 분들이 참 복이 많구나 생각도 들고... 그간 제법 해온 위빠사나 명상도 재점검되고 다시 더 힘이 생긴다.
“생각과 나란 느낌이 정말 분리될 수 있구나!”
“오! ‘나’란 느낌조차 사라지기도 하는구나!”
이런 경험들이 단지 3일간의 워크숍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지식으로만, 알음알이로만 지니고 갈 것 같았던 그 느낌들이 이제 옅어져간다.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지식으로만, 알음알이로만 지니고 갈 것 같았던 그 느낌들이 이제 옅어져 같다. 경험되어지고 통찰로 연결되는 이 체험들의 연속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점검하는 일이 숙제지만 가볍게 다가온다.! 재미있는 숙제가 있단 느낌이 좋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대표님, 꼼꼼하고 진실되게 진행하신 성지님, 무조건적 도움주신 도건님, 자형님, 온비님 모두에게 감사할 뿐이다. 심화과정이 기다려진다.


한생각(중고차판매)

매일 같이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들을 통제 하느라 지친 일상에서 여전히 머릿속을 맴돌며 이해는 되지만 해결이 안 되는 과정들이 있었다. 가라앉지만 바람불면 날리는 흙먼지처럼 고요히 가만히 두면 가라앉지만 한 번의 휘저음에도 온통 흙탕물이 되는 것처럼 마음이란 여전히 나를 괴롭힌다. 나와 마음에 관련된 모든 것. 오온은 공하지만 나라는 욕구는 여전히 끝이 없다고 넋두리 하 때 이중표 교수님께서 지도하시는 근본불교 연구회에 같이 하는 도반님과 스님의 권유로 참석하게 된 깨어있기 수련.
인터넷에도, 유투브에도 지도하시는 월인님에 대한 내용도 성지님에 대한 내용도 별로 없었다. 깨어있기 책 내용도 잘 와 닿지는 않았다. 여전히 말씀은 좋은데 체득이 안 되는 느낌이지만 끝없는 구도의 길에 힘을 내서 가방을 싼다.
첫날 별다른 소개도 없이 월인 선생님의 지도가 시작됐고 바로 실전에 임하는 기분이다. 이어지는 성지님의 열의 있는 지도와 잘 안 되는 나 사이에 어리둥절 할 때쯤 기다리던 화분 수업이 시작됐다. 책을 보고 혼자 할 때 잘 감흥이 없었는데 성지님이 도와주시니 이해되기 시작한다. 내가 화분에 주의를 주는 만큼 화분은 잘 보였고 주의를 아예 주지 않을 때 화분은 눈앞에서 사라졌다. 짧은 시간 어디에도 없는 화분과 나! 점점 실마리가 잡혀간다. 이어지는 감지 훈련. 여전히 고민되던 끝없는 생각과 명색들은 계속됐지만 차례를 거듭할수록 주의를 조절할수록 그것은 그것으로만 보이기 시작했다. 점차 조금씩 적응될수록 편안해지기 시작했고 마음은 금세 편안함을 찾아간다.
2박 3일 길지 않은 시간을 정신없이 지내고 나니, 어느새 돌아가야 할 시간. 부족했던 연습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계속할 예정이다. 나와의 밀침과 끌림이 같아질 때 까지.


율리(요양원 운영)

살아오면서 비교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해서도 거리를 유지하고 객관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깨어있기 기초과정을 하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항상 마음공부에 관심이 있었고 그래서 강좌나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해왔고, 그냥 그 수준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뭔가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었다. 그러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 오게 되었고 불안감이라는 감정에 휘둘리게 되었다. 깨어있기 강좌를 신청하고 기대감을 안고 2박3일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즐거운 마음이 들었는데 연습이라는 과정이 힘듦으로 다가오니까 자꾸 나의 상태를 합리화를 하고 싶어졌다. 그럴 때 뒷걸음치려고 하는 ‘내’가 나의 ‘생각’이라고 느껴졌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꾸 ‘나’라고 실체가 있다고 느껴졌던 것이 ‘나의 생각’이구나 하는 통찰(?)이 왔다. 통증도 ‘내’가 있을 때는 지각되지만 ‘내’가 ‘나의 생각’임을 아는 순간에는 인식되지 않았다. 아! 통증도 내 생각이 만들어 낼 수 있구나! 하는 자각~.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 전에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던 것이었지만 경험으로 와 닿으니 그 차원이 달랐다. 아니 그전에는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이 느낌을 붙들고 가고 싶어졌다. 지금 이 후기를 쓰는 동안 전혀 불안하지 않다. 좋은 연습도구를 얻어가는 기분이다. 일상에 돌아가서 다시 불안감이 찾아올 때는 그때 또 더 좋은 연습도구를 만나면 될 것 같다.


무지(청년백일학교 학생)

시작할 때 주제는 지금 이 순간,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했으며,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침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연습 초기엔 소리를 느끼며 소리 아닌 것, 침묵도 함께 함을 확인하고, 주의를 소리라는 대상에서 소리 아닌 것. 침묵이라는 대상으로 옮겨보았습니다. 어떤 느낌을 느낀다는 것은 그 느낌 아닌 것이 함께 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그 느낌 아닌 텅 빈 공간에 초점을 맞춰보는 것이 다시금 뭔가 와 닿았습니다. 그러다 성지님의 안내로 침묵을 확인하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침묵 그 자체가 되보라는 것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침묵이 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느낀다는 것과 통하였다. 새삼 느낌을 느낀다는 것, 느낌을 온전히 느낀다는 것이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감지 연습의 의미도 다시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이제 더 살펴보려하는 것은 침묵이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직접 해보면서, 꾸준히 해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깨어있기가 들을 때마다 매번 새롭고, 다양한 지점에서 와 닿아 신기하기도 했고, 즐겁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여주셨는데, 진지하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함께 하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 것 같아 좋았고, 감사드립니다.


하슬람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답답함과 불편함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서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신청을 먼저하고 사무실 일정을 조율했는데 정말 행복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문제들과 만나면서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노력하는데 왜 답답하고 짜증이 커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겹쳐지면서 건강도 나빠지고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돌아갔습니다. 관계도 엉켜버렸습니다. 갑자기 미내사 홈피를 열어보다가 마치 무엇에 끌리듯 신청서를 쓰고 교재를 주문하여 입소하는 날 BUS에서 내용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인님의 개요설명과 성지님의 안내로 생각속에 같혀 살던 나의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보의 생각과 의지력과 노력 그리고 재능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생각을 내려놓고 감지에 집중하려니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막연했습니다. 감지에 집중하면서 느낌이 떠오르고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조금씩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물과 사람들에게 의도를 조정하는 연습속에서 나를 벗어나 소통이 되는 느낌은 황홀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리에서 상식, 경험, 의미를 빼고 다가오는 대로 듣게 되면서 저절로 몸과 마음이 평온하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감지와 감각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해보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던 모습에 변화가 생길 것을 기대하니 행복해집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귀한 인연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심산(회사원)

내가 사라지는 체험...
특별한 관심도 정보도 없던 내가 율리님의 추천과 권유로 금요일 함양에 도착해서도 무언가의 ‘기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공부’를 하는 이들을, 그런 현장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것이 더 가까운 표현이리라.
2박 3일. 그러나 약 48시간 머무는 시간동안 계속된 타이트한 강의와 연습, 체험, 잠자는 7시간을 빼고 계속되는 일정에 참여하며 헉헉대는 나와 유리님은 한편으론 교육을 진행하는 성지님의 에너지에 우선 감동이 왔다.
교육 3일차, 소나무 숲으로 나가 가장 발육이 좋은 잘생긴 소나무와의 대면. 주의를 균등하게 나누어 그를 본다. 가만히 바라본다.
“어!” 소나무는 보이는데 내가 없다. ‘what happen'
순간 점퍼 주머니속 오른 손에 손수건을 꽉 쥐어 보았다.
손수건도, 오른손도 없어지지 않았는데 내가 느껴지지 않는다. ‘
이게 무슨 일인가...? 내가 없어졌다.’
‘내가 사라지는 체험..’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문구
내가 사라졌다...
느닷없이 내가 없어졌다...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강의장으로 복귀하며 나도 모르게 내 입을 맴도는 말
“저 위 소나무 밭에서 나를 잃어 버렸어요...”


그랑쉘(공무원)

이 과정에 참가하기 전 나의 상태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잘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는 불안한 상태였다. 원인이 뭔지도 알고 내가 내려놓으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태였다. 감각. 감지. 주의. 인식. 차이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명확하게 주문 한다고는 할 수 없다. 지금에 와서 나에게 그 주문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감지와 주의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지우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반복을 통해 내 생각과 편견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여기 있는 2박3일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 돌아가서도 가능할 거란 믿음을 얻었다. 깨어있기 과정에서 주고자 하는 것과 내가 얻는 것이 다를지도 모른다. 그것 또한 중요하지 않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내가 안 된다고 누르고 있다 보니 지금의 스트레스가 만들어졌고, 내가 자유로운 영혼이며 내가 나를 조절 가능하다는 믿음을 다시 알게 된 ’깨어있기‘ 과정이다. 이 과정에 참여하게 해준 버들님과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버들(산림치유지도사)

나는 감각을 느끼고 의식하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내가 아니란다.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은 왔다가 가는 것이라 한다. 이 아리송한 말들~
뭔가 미묘한 듯, 신비로운 듯 하면서도 오리무중 시작도 끝도 없이. 뒤섞어 버린 것 같은 모호함을 품고 있었다. 어떤 때는 내가 없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가도 또 어떨때는 내가 있음으로 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중심없음에서 중심을 찾고 있었다. 먼저 주의연습과 감지 연습을 통해 내 앞에 보이는 실체에 대한 수많은 판단들이 실체가 아닌 단지 내 마음이었음을 보게 된다. 내가 알고 있다고 느낀 순간의 생각들을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고 마지막 남은 경계에 대한 순수의식 - 그 감지가 지금 감지가 된다. 언덕길을 걷는데 평지를 걷는다는 느낌. 흔들리는 것을 보며 멈춤으로 보려는 느낌, 보고 있을 때 사라지는 느낌... 경험은 순간순간 나열되고 그 속에 오롯이 본다는 것은 뭐지? 듣는다는 것이 뭐지? (그동안 내가 뭘 봐온 거지, 뭘 들은 거지? 되묻기를 하게 된다.) 보는 것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 마음이 보고 있었을 뿐. 주체와 객체가 전도되고, 그 둘이 하나 되고, 경계가 사라지고, 보고 있는 나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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