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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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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과거 속에 있다는 것의 의미를 경험으로 맛보다

심재(불교대학원대학교 대학원생)

작년 말쯤 미내사에서 '깨어있기'라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았습니다. 그동안 마음공부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여러 책들을 읽어왔던 터라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어느 정도 익숙했지만, 그전까지 머리로만 대충 이해하고 있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다 깊이 있게 다가왔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연습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왔습니다. 그러나 몇몇 부분은 실제 체험이 없어서 그런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깨어있기 기초과정이 열린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되었고, 부랴부랴 신청해서 다행히 참석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 대표님께서 나에게 참석 동기를 물어보셨습니다. 이에 나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내리는 판단이 단지 그들의 경험에 기초한 생각일 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깊이 느끼게 되었고, 이후 어렴풋이나마 내가 스스로 내리는 판단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과정을 통해 그런 생각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석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답하시기를, 이번 깨어있기 기초과정에서는 그런 생각들 뿐만이 아니라 미세한 느낌에 대해서도 다루어 볼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초 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그것이 무슨 말씀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감지 연습을 할 때는, 내가 사물을 볼 때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을 대입하여 유추해 낸 사물의 이미지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의 기억에는 말로 이루어진 생각 뿐만이 아니라 익숙하다는 느낌 자체까지 포함된다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촉각 연습을 하는 동안 내가 느끼는 것과 실제 사물이 전혀 다름을 통해 더욱 와닿았습니다.
기초 과정을 마치고 난 지금에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현재 있는 그대로가 아닌 과거의 기억을 불러 낸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언뜻언뜻 들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과거 속에 살았는지, 얼마나 지금 여기에 있지 못한지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과정에서 배운 연습을 하는 것에도 재미가 붙어, 산책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틈날 때마다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연습을 통해 앞으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다음에 열릴 심화 과정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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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저기서 버스가 움직이고 가는 것이 아니라 2012.09.11  3328
66   의식발현의 과학적 가정(假定)을 경험으로 맛보다 2012.09.11  2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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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대상에 대한 나의 생각을 보고 있음을 확인하다 2012.09.11  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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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157호]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2부) 2022.01.10  29
57   [156호] 안과 밖이 따로 없음을 알아차리다(2부) 2021.10.31  169
56   [156호]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 역시 하나의 믿음이다 _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1부) 2021.10.31  160
55   [155호] 안과 밖이 따로 없음을 알아차리다(1부) 2021.09.10  233
54   [155호] 눈에 들어온 것이 느낌이듯, 마음에 들어온 것도 느낌이다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0부) 2021.09.10  238
53   [154호] 느낌이 있다는 것은 그것이 일어나는 더 큰 마음의 공간이 있다는 의미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9부) 2021.07.26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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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151호] ‘주체’ 느낌과 ‘대상'의 경험 내용이 합쳐져 지금 ‘이 순간의 나’를 형성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6부) 2021.07.26  256
49   [150호] 감정은 ‘내 기준’이 들어가서 일으키는 강력한 느낌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5부) 2021.07.26  244
48   [149호]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오감의 한계속 사물 -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4부) 2021.07.26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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