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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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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호]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 역시 하나의 믿음이다 _ ‘깨어있기’가 깨어있게 한다(11부)

크게 보시려면 클릭~| 무연 | 오인회 편집부 인터뷰 |

2013~2014년에 걸쳐 오인회에 참여하였던 무연 님과의 대담을 위주로 오인회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소개합니다. 감지에서 감각, ‘나’라는 느낌에까지 이르러 점차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마음속 현상’으로 보는 과정을 세세히 담았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세요. 이 글을 정리해준 영채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연 님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면서, 생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연히 《깨어있기》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상”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합니다. 그후 깨어있기 프로그램과 오인회 모임에 참가하면서, 내 마음의 상이 내면에서 언어로 나타난 것이 생각이고, 외부의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도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깨어있기’란 단어가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전략)

무연 : 아니면 생각을 바꾼다든가 해서요.
월인 : 그 생각에 대한 무게감은 옅어지겠지만 다른 생각에 대한 무게감은 커지겠죠. 결국은 내용만 바뀐 거예요. 무게감 자체는 똑같잖아요. 그러면 또 다른 계기가 생기면 다시 이 생각으로 무게가 바뀝니다. 내용이 바뀌는 것은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어요. 내용을 바꾸지 말고 그 내용이 신빙성이 있고 무게감을 갖게 된다는 그 상태가 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무연 : 아까 ‘내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에너지를 느껴서 무게를 줄였다면 다음 상황이나 이런 게 왔을 때 그런 무게가 계속 줄어들 수 있는 겁니까?
월인 : 일시적으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원리적으로 될 수 없는 이유는 뭐냐 하면, ‘나는 존재한다.’를 믿는 것과 반대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믿는 것은 똑같은 신념信念이라는 거에요. 즉, 믿는[信] 생각[念]들이기 때문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믿는 사람은 ‘나는 존재한다.’를 믿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믿는다는 것에 있어서 말입니다. 즉 어떤 생각에 끌려다닌다 이런 말이에요. 한 사람은 ‘존재한다.’는 생각에 끌려다니는 거고, 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끌려다니지요. 색깔과 내용은 다르지만 어떤 생각에 끌려다닌다는 측면에서는 똑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존재하지 않음을 ‘파악한’ 사람과 존재하지 않음을 ‘믿는’ 사람은 태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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