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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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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호] 지금 나타난 '나'를 사랑하다(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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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예를 들어 화분을 감지로 보고 있을 때 옆에서 도반님이 지나가는 순간 의식이 탁 일어났어요. 그 다음에 ‘그렇게 걸어오면 부딪혀!’라는 생각이 탁 일어났어요. 그리고 그 분이 지나가면서 화분과 부딪혔어요. 그러니까 불편한 감정이 일어났는데 그 과정이 순차적으로 보였어요. 그때 그건 ‘제가 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저 어떤 현상이 ‘일어난 것’이었죠. 진짜 현상인 거예요. 그때 성지 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하셨어요. 그 질문이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편 : 어떤 질문과 어떤 관점의 전환이죠?
자 : 그동안에는 주로 몸을 나라고 기준삼고 그 상태에서 본 관점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일어나는 것이고, ‘이것을 보고 있는, 알아차리고 있는 그 관점’에서는 어떠냐고 물으셨어요. 그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그리고 그 관점에서는 아무것도 문제될 만한 것이 없었어요.

편 : 내가 생각, 느낌, 감정을 일으킨다는 관점이 아닌 그것들은 그저 ‘일어나는 것’, 어떤 상황과 조건에 따라 그저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발견하셨군요.
자 : 네, 내가 어떤 주체성을 가지고 일으키고 행위했다고 하는 관점에서 그것들이 그저 일어나는 그 자체로 알아차리는 관점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어요. 내가 주체가 되었을 때에는 모두 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때는 내가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데, 나라고 하는 주체성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것이 성립되지 않는 거죠. 그리고 나의 관점에서는 어떤 것이 좋고 싫음이 문제될 수 있지만, 그것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관점에서는 전혀 영향 받지 않아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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