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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2021년 1/2월> 진리를 향한 ‘직접적인 길’

크게 보시려면 클릭~이번 호부터 아트마난다 크리슈나 메논의 아드바이타 베단타에 대한 가르침과 그에 대한 아난다 우드의 해설을 연재합니다. 이 해설은 아트마난다의 제자인 아난다 우드가 2003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이끌었던 Advaitin Egroup 토론의 녹취록에서 발췌되었습니다(편집자 주) .
‘직접적인’ 방법에서는 스승이 제자가 가진 세계관과 개성을 토대로 깊이 탐구하도록 곧바로 이끕니다. 제자에게 이 작업은 자신의 자아감과 세계관을 결정하는 습관적 신념들에 깊은 의심을 품고 그것을 뒤흔드는 질문을 던지며 나아가는, 진리에의 진심어린 관심이 관건입니다. 여기에는 독자적인 자세가 요구됩니다.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혼자 힘으로 질문을 던지고 찾아내야 하는 것이지요(저자 주).


스리 아트마난다가 《아트마 다르샨Atma Darshan》 서문에서 말합니다.
“사상의 두 계열, 즉 개별을 보편 아래 두는 것과 보편을 개별 아래 두는 것 중에 여기서 채택한 것은 후자이다.”
그래서 스리 아트마난다가 깨달음에 이르는 두 가지 방식이라 부른 ‘우주론적인’ 방법과 ‘직접적인’ 방법이 구분됩니다. ‘우주론적인’ 방법에서는 ‘개개인’ 혹은 ‘개개의 영혼jiva’을 모두를 아우르는 우주의 불완전한 일부로 봅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개별을 보편 아래 두는’ 방식이라 말합니다. 여기에서는 ‘이슈와라Ishvara’라고 하는 전능한 ‘최고신’이 다스리는, 혹은 ‘브라만brahman’이라는 전지적全知的 실재를 표현하는 보편적 작용에 대해 생각을 확장하라고 합니다.
‘브라만’이란 단어는 문자 그대로, ‘확장된’ 또는 ‘위대한’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가진 육체적 정신적 시야의 모든 한계를 넘어 생각이 확장될 때 브라만은 실현됩니다. 그런 확장 상태는 수행자의 품성이 에고의 치우침으로부터 정화되도록 처방된 여러 수련을 거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중심성향을 약하게 하는 도덕적 수행이 있고, 숭배 신에 대한 순종심을 길러주는 종교적 수행이 있는가 하면, 일상적인 제약들이 녹아들어 강렬하게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삼매 상태로 빠져들게 하는 명상 수행이 있습니다.
이처럼 주어진 수행을 거쳐 수행자가 치우침을 확연히 떨치게 되면 세상을 훨씬 넓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승은 수행자가 세상에 대해 엄청나게 넓어진 이해를 바탕으로 비이원의 진리를 들여다보는 탐구 작업에 들어가도록 준비시킵니다. 이 우주론적 길에는 믿음과 순종이라는 특유의 자세가 있는데, 이는 마음을 확장하고 품성을 정화하는 수행을 처방한 그 전통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길은 순종하는 믿음을 바탕으로 구성된 전통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한편 ‘직접적인’ 방법에서는 스승이 제자가 가진 세계관과 개성을 토대로 깊이 탐구하도록 곧바로 이끕니다. 제자에게 이 작업은 자신의 자아감과 세계관을 결정하는 습관적 신념들에 깊은 의심을 품고 그것을 뒤흔드는 질문을 던지며 나아가는, 진리에의 진심어린 관심이 관건입니다. 여기에는 독자적인 자세가 요구됩니다.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혼자 힘으로 질문을 던지고 찾아내야 하는 것이지요.
전통 사회에서는 그런 독자적인 자세가 공공연하게 억눌렸습니다. 행여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순종적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직접적인 방법을 어떻게든 숨겨두고 일반 대중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의심 어린 질문을 던지는 우파니샤드가 한두 세기 전에 공개될 때까지 감춰져 있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현대에서 우리는 다른 형태의 사회를 발전시켰습니다. 교육은 보다 널리 확대되고 훨씬 더 이른 단계의 교육에서부터 독자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일이 장려됩니다. 그러므로 ‘직접적인 길direct path’ 혹은 ‘비차라 마르가vicara marga’는 라마나 마하리시Ramana Maharshi와 같은 분들을 통해 당연히 더 많이 알려졌어야 합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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