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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글쓴이  :   HereNow (2017.10.27 - 20:31)
ㆍ홈페이지  :   http://www.herenow.co.kr
  2017年9月 : 소용돌이치는 ‘나’는 하나의 과정Process이다
크게 보시려면 클릭~

호수 앞에 앉아 물소용돌이를 바라본다.
소용돌이 패턴이 유지되어, 모습이 있는 것 같지만,
그 패턴의 본성은 텅 비어있다.
왜냐하면 그것의 본성은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또 소용돌이는 가운데 가상의 중심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아무런 실체가 없다.
그 중심 역시 그저 에너지를 하나의 축으로 모으는
가상의 임시적인 현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물소용돌이가 진정으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그러한 모습의 움직임, 즉 하나의 과정이 있을 뿐인가?

‘나’라는 임시적 현상 역시 하나의 소용돌이와 같다.
그것은 사람마다 특이한 패턴으로 유지되며
개별적인 모습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 개성적인 패턴의 본성은 텅 비어 있다.
그 본질은 생명력이기 때문이다.

생명력에는 개별성이 없다.
또한 ‘나’라는 개인성의 핵심에는
‘주체감’이라는 가상의 중심이 있는 듯 하나
그것 역시 아무런 실체가 없다.
그 주체감 속으로 깊이 들어가보면
거기 텅빈 無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물소용돌이의 둥그런 중심과 같이
의식적인 ‘나’라는 중심 역시
찾아보면 찾아지지 않는,
그저 생명의 힘을 모으는
축軸의 역할을 하는 기능일 뿐이기 때문이다.

-  越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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