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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글쓴이  :   HereNow (2016.01.14 - 04:11)
ㆍ홈페이지  :   http://www.herenow.co.kr
  2016年 1月 : 살아있는 관계, 그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
크게 보시려면 클릭~

버스에서
뒷좌석의 사람이 앞사람에게,
눈이 부시니 커튼을 쳐주시오 라고 합니다.
커튼은 쳐지고 두 사람의 마음은 하나가 됩니다.

두 사람이 어떤 의도를 이루기 위해 마음을 움직이게 되면,
그것의 기반이 되는 ‘기존의 경험’이 미리 두 마음에
같은 그림으로 떠올라 자리잡습니다.

모든 움직임에는 음양이 있습니다.
양陽의 시공간은 보이는 산이 되고,
음陰의 시공간은 보이지 않는 골이 되며,
이 음양 전체가 동시에 하나의 구조를 이룹니다.
이 둘은 불가분리입니다.

일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음의 세계가
공통의 기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음陰의 세계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같다’고 가정하고 움직인다면
문제가 생겨나기 쉽습니다.

내가 친구에게 ‘이것 좀 해주게’라고 말했는데
‘이것’에 대한 나와 친구의 마음속 그림이 다르다면,
서로 말은 알아듣고 ‘좋다’고 했지만
과연 나의 ‘의도’는 바르게 이루어지겠습니까?
.......

여기에서 우리는 두 사람 내면의 ‘마음의 그림’에 대한
끊임없는 조율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보이지 않는 이 공통의 기반,
이 경험적 느낌의 세계를
어떻게 하면 같게 할 수 있을까요?

소통의 달인은
“나는 상대가 말하는 의미를 정확히 느낀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늘 자문해봄으로써
좀더 정확한 경험적 느낌의 줄을 타려고 애씁니다.
그리하여 그의 경험과 나의 경험이 만들어놓은
느낌의 차이를 간파하고
상대에 맞추어 느낌을 조율합니다.

모든 관계 속에서
상대의 마음속 그림의 느낌을
내 입장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잘 탈 때
진정한 ‘소통’이 될 것입니다.

관계를 살아있게 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상대와 나의 느낌의 차이를 미세조정함으로써
끊임없는 관찰로 전체 행동의 구조를 조절하는
다이나믹한 활동을 통해서입니다.

- 越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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