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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글쓴이  :   HereNow (2015.12.27 - 16:36)
ㆍ홈페이지  :   http://www.herenow.co.kr
  2015年 5月 : 색인索引을 사용하라
크게 보시려면 클릭~

책에는 아름다운 시와 굳건한 맹서,
그리고 놀라운 경험담이 쓰여있다.
맨 뒤에는 색인索引이 달려있고,
각각의 항목에 해당하는
페이지로 가서 읽으면
경험적 ‘느낌’이 일어난다.
이 다양한 느낌들이
삶을 풍성하고 이로우며 정의롭게 한다.

‘나’라는 것은
삶이라는 경험목록의 색인.
외부의 자극이 오면
색인에서 유사한 것을 찾아내
그 경험을 활용한다. 이렇게,
내면의 경험을 끌어내기 위해
항상 이 색인을 거쳐야 하기에,
대상을 접하면 늘 ‘나’라는 느낌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험목록은 우리의 자산資産.
그래서
경험내용이 없는 것에 대해
‘나’는 두려움에 빠지고
미지의 세계 앞에 선
무력한 아이가 된다. 그래서,
끊임없이 지식과 경험을 추구하며
‘알고 얻으려’ 한다.

그런데
목록에는 있어도
해당 내용이 없는 것은?

‘내’가 ‘나’를 탐구하기 시작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것은 마치
‘나’라는 ‘색인’이 색인표를 살펴보니
거기에 ‘색인’이란 항목에 해당하는
‘경험’ 페이지가 따로 없는 것과 같다.

‘색인’이란 항목에 연결되어 있는 페이지는
다시 이 ‘색인 페이지’로 되돌아오고,
그저 자기가 자기를 언급한 것일 뿐.

거기서 우리는 망연자실하게 된다.
‘나’는 이름만 있지
그에 해당하는 경험내용이 따로 없다!  

그때 우리는
‘나’라는 것이 실체가 없는
텅빈 것임을 알아채게 된다.
그것은 그저 색인표이다.

일종의 브로커와 같다.
경험적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중계 해주는 연결 고리.
그런데 이놈이
경험을 소유한 주인인 양
주장하려 한다.
여기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나’는 그저
‘일어난 일’에 붙은 ‘이름표’들의 집합이며,
그 집합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이름’일 뿐이다.

우리는 이 색인표를
필요에 따라 잘 사용하면 된다.
그것은 참고자료이지
절대적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이 절대적이 될 때
색인에 있는 ‘이래야 한다’와
부딪히는 것을 만나면 분노가 일고,
‘소유물’이라는 것을 잃으면
비통함이 일어난다.

……

색인과 다른 일이 일어나면,
그것을 즉각 파악하고
색인을 수정하며
가장 조화로운 방향으로
에너지를 모으면 되는 것...

-  越因  -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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