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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0일) 58차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심화)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강사 월인(越因)
  장소 미내사 함양수련원
  본강좌 2019년 9월 20일 (금, 오후 2시) ~ 22일 (일, 오후 4시) / 2박 3일
참가자격: 깨어있기 기초과정 이수자
※ 모든 강좌 3일 전 접수마감
  수강료 60만원(<지금여기>구독자는 59만원, 숙식비 8만원 포함) ※ 홀로스 발기인 및 재수강자 50% 할인해서 34만원 ※ 현금수입 없는 종교인, 학생은 지역통화로 50%이상 대체, 편집-번역위원은 25% 할인, 단 숙식비 비적용
  입금처 농협 053-02-185431 이원규 (카드결제 가능)
  문의 02-747-2261

강좌신청하기 ㆍ조회 :  28601 회
ㆍ의견 :  80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1484 분  [추천하기]
  강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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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越因)
월인(越因)은 '인연을 넘어서'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 만물과 우리 내면은 모두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저것이 있다는 인연법칙의 소산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어주고 있지요. 그 어느 것도 변함없는 제1원인인 것은 없습니다. 우스펜스키의 말대로 '미지(未知)가 미지를 정의하는' 현상이지요. 그것은 외부 물질세계와 내부 정신세게를 망라하여 모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의존하는 '인연'의 '뿌리없음'을 보면 이제 인연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의 모양은 이런 저런 파도록 가득하지만 모양을 넘어선 그곳엔 오직 아무런 모양도 없는 '물'만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바로 이 인연의 세계를 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말하는 모든 이들을 대신해 월인이라 이름하였습니다. 그 인연의 세계를 넘어 있는 곳을 향하여...
(본문에서...) 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늘 음양을 포함하는 태극과 같습니다. 음양이라는 표면의 상대세계가 멈추면 바로 그곳이 태극의 세계인 것입니다. 당신이 괴로워하는 그 번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멈추는 순간 바로 그곳이 절대세계인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채워진 드라마의 세계, '나'와 '대상'이 있고, 이것과 저것이 있는 상대 세계는, 바로 그 순간 절대세계 위에서 벌어지고 있으므로 항상 지금 이곳에 이 둘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마치 파도와 물이 같이 있듯이...(중략)



준비물 : 깨어있기 책자, 통찰기록용 작은 수첩과 필기구, 세면도구 및 타올

[관련강좌]
- 깨어있기™ 워크숍 기초과정
- 깨어있기™ 워크숍 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 수업
- 관성 다루기-감정, 텐세그리티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上』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그것'을 만나다
- 현상을 일으키는 내적인 분열을 보다
- 찾는 걸음을 멈출 때 자유는 드러난다




<머  리  말>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일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나’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는 느낌은 분명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고 우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요? ‘나’라는 것이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고’ ‘듣게 되며’ ‘알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정과 놀라운 환상이 겹쳐져 있습니다. 먼저 이 전체 청사진의 뿌리에는 ‘나와 너’라는 이원론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에너지가 그 중 하나를 더 많이 편들고 있고,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난 그 둘 사이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안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당신에게 어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나’와 보이는 ‘사물’로 나뉘어져 있고 그중 ‘나' 에너지를 더 많이 두어 그것과 동일시함으로써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서 ‘사물’이라는 대상이 보이고 느껴지고 알려진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보고 듣고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가 보고 듣고 안다기보다는, 보여 지고 들려지고 알려지는 것들에 이름이 붙어 의식이라는 전체 네트워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란 그저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전체 흐름의 본질은 순수한 생명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분리된 내가 있다는 느낌, 사물이 있다는 느낌, 무언가 들리는 현상, 다른 것과 차이 나는 어떤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모두 생명력의 장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를 통해 그러한 과정을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패턴에서 벗어나 그 패턴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자리’에 자신이 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9. 11. 1 월인



<워크샵 내용>

● 준비물 : 기초과정을 통해 감지 구분하기

● 깨어있기
- 깨어있기란 무엇인가?
- 깨어있는 의식 느끼기
- 사물, 생각, 감정, 오감과 함께 깨어있기
- ‘내가 있음’ 느끼기

● 동일시 넘어가기
- 기억으로서의 나를 넘어가기
- 동일시 끊기 1
* 확장연습 : 주의의 힘
- 동일시 끊기 2

------ 아래는 기초과정에서 연습한 내용으로 감지와  감각을 구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습합니다 -------

● 의식
- 의식의 해부도
- 우리는 의식의 근본을 왜 보려하는가?
- 감각하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나’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의식 탄생의 과정

● 주의
- 주의의 종류
- 물은 달이 아니라 달그림자를 보고 있다
* 확장연습 :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

● 감지
- 감지란 무엇인가?
- 중성적으로 느끼기
- 분별감 느끼기
* 확장연습 : 에너지 바다
- 감지의 과거성 : 기억
* 확장연습 : 존재의 중심 찾기

● 감각
- 감각 발견하기
* 확장연습 : 확장하기
- 다양하게 감각하기
- 낯설게 보기
* 확장연습 : 사물과 접촉하기

● 용어정의
- 감각 : 獵� 그대로를 느끼다
- 감지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속에 갇히다
- 주의 : 생명의 투명한 힘
- 생각과 의식 :감지들의 네트ㅇㅝㅋ
- 동일시 :삶을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 감정 :감지들간의 밀고 당김을 보여주다
- 감각에 열려있기
- 깨어있기 : ‘있음’을 깨닫기
- 각성(覺性) : 의식의 본질을 깨닫기
강좌후기 (총80개)
한승호 ( 2012-03-24  08:37 )       
한오년을 이쪽 정신세계 책들을 나름 열심히 보았습니다
어느 순간 모두 같은 이야기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고 있구나 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오쇼는 너희들은 모두 비지니스다 이것을 금강경에서 의무소주 이생기심이이라고도 하고 조건없는 삶을 살라고 하듯 모두 그것은 언어이전의 내가 알수 없는 세계를 표현해주는 말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래야 할까에 대한 깊은 고민이 뒤따르지 않다보니 당연히 그런거 아니냐는 관성과 경험없이 책으로만 접한 것이기에 막연히 그럴거라는 추측차원의 알음알이를 가지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랬던것을 이번 과정에서 경험으로 다양하게 풀어보면서 한발 더 근원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주의가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울속의 내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과 식물을 대상으로 주의를 옮겼을때 마치 살아 숨쉬며 움직이는 듯한 모습은 나라는 것에 대한 허상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많은 과정들이 그렇게 경험과 통찰로 진행되었고 모든 과정은 존재와 근원에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잘 이해를 못하고 헤멜때도 끊임없이 체험으로 느낄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월인선생님과 같이 참여하신 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자연 ( 2012-01-21  01:07 )   [삭제]   
11차
정신없이 집안일을 마치고 함양을 향해 떠났다. 이번 심화과정은 단촐한 인원이었지만 재미있었고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기초과정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전체를 볼 수 있는 매커니즘이 중요하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 매커니즘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인지되지 않았다.
이번 심화과정에서 월인님꼐 처음으로 했던 질문은 왜 깨어있기 과정에서 감각과 감지를 중요하게 다루는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는 감지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무슨 의미인지 선명하지가 않았다.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알게 된 지식, 기억, 경험 등이 프로그램화되어서 무의식 중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감지였다. 이 감지라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할도 있지만, 어떤 상황이나 자극에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동으로 나타나서 우리를 한정시키고 왜곡시켰다. 우리가 순수한 본성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었던 것도 자동화되어 있는 감지 때문이었다. 이번 심화과정에서 감지 연습을 많이 하면서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어떤 누군가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감지가 한정되어지고 감지를 주의제로하면 그 이미지가 사라져버렸다. 나라는 이미지 또한 감지였었다. 나에 대한 상을 떠올리고 감지를 주의제로하면 내가 없었다. 그저 감각만이 있을 뿐....
그리고 너무 놀라운 경험은, 느낌의 핵심은 비어있다는 것이었다. 월인 님의 안내로 상처받은 상황을 떠올리면서 핵심 느낌을 찾아들어가 들여다보았을 때 텅 비어있었다.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이게 무언가 싶었다. 괴롭고 힘든 상황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느껴주는 걸 두려워하고 저항하면서 회피했었는데 정작 그 느낌은 비어있었던 것이다. 나에게 이 경험은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큰 경험이었다.
투명한 의식을 느겨볼 수 있었던 경험 또한 너무 소중하다. 교육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면서 느껴지는 변화는 느낌과 감정에 큰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다.
심화과정 때 경험했던 투명한 의식에서 우리의 감정, 느낌, 생각 등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호이며 현상이라는 것이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연습 때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면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바탕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통찰이 오면서, 나의 슬픔을 바라보았을 때 그 바탕에는 투명한 의식이 자리하고 있었다. 전혀 감정에 물들어 있지 않는 투명한 의식이 느껴졌다. 감정은 단지 투명한 의식 위에서 떠오르는 현상일 뿐...
이런저런 연습을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깨어있는 의식으로 감각, 감지, 주의, 동일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부러 화내는 연습을 할 떄 너무 몰아붙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유수 님께 전하며 월인 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심 ( 2012-01-21  01:06 )   [삭제]   
(건축감리)

9차- 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4시간, 엄청난 폭우를 뚫고 운전하면서도 마음과 몸은 내내 행복했습니다. 도착 후에도 전혀 피로함 없이 생생했구요.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니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가 더 옳은 의문이겠네요. 변화된 몇 가지와 일어난 통찰은, 보고 듣고 하는 대상들이 보다 뚜렷하고 명료해지는 게 모든 감각기관들이 업그레이드된 느낌, 주의 이동이 한결 쉬어지고 집중도가 높아진 느낌입니다.

마지막 정리에서 당부한 연습 3가지
일상생활 속에서 "전체주의 느끼기"
사람과 관계하며 "동일시 전환해보기"
의식의 근본을 찾기 위한 "있음 느끼기"

대상의 외적감지로 인하여 일어나는 내적감지에서 주의 빼기로 주의 제로가 되고,
주의는 에너지, 즉 힘임을 이완과 더불어 체득하고, 지적 한마디 "무엇이든 정성을 다하면 열정은 따라 옵니다"
내가 열정을 기울일 대상이 뭔지 매료될 만한 가치를 찾아 헤매느라 어디에도 집중해보지 못하고 있는 나에겐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이었습니다. 늘 뭔가 대단한 파랑새가 있다고 찾아 애쓰며 답답해하는 나의 모습이 떠오르며 실소케 하였습니다.
일상생활이 무의미하고 시시하다며 불만상태의 심드렁함이 희노애락의 기본 에너지마저 시들케 하며 거꾸로 매사 무기력함에 빠져 자기에게 짜증내고, 뭔가 신나게 만드는 것이 없을까 궁리만하고 이것저것 기웃거리는 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 기억에 지배되지 말고 그 기억을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어린애 "같은" 사람이 되자고 한 말씀에 큰 공감을 했고, 결국 깨어있기의 핵심 목적이 자신이 알고 느끼는 것과의 동일시에서 끊기와 사용하기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임이라는 통찰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통찰이 공유되어지기를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변낭자 ( 2012-01-21  01:06 )   [삭제]   
(약사)

'나'라는 생각 극뽀옥~ 느낌충만 띵똥~
(9차 심화과정 다녀왔어요)

- 8차 깨어있기 기초과정 이후 생활속에서 ‘감지’가 살아 숨쉬고 느낄 수 있어서 그닥 연습없이 만족해하며 지내다가...역시나 하늘도 나의 게으름을 칼같이 접수하셔서 다시 뻣뻣한 사고속에서 헤매였었다. 그러다가 몰아치기 복습을 하고 함양수련원으로 GoGo!!
안의터미널에 내리는데 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도 된것처럼 발걸음이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길한 징조라며 설레발을 치며 휴대폰의 오늘의 운수에서 ‘뜻을 크게 가져라’는 문구에 걱정을 접어두고 기대를 펼치고...

- 감지에서 감각으로 넘어갈 때 내안에 ‘상’이 맺히는 걸 보았다. 내 마음이 짓는 것이라고 머리로 알면서 실은 그 ‘상’과 매일 사투도 벌이고 무시도 해보고 용을 써왓는데 이제는 ‘생각놓기’가 쉬워질 것 같다. 보면 사라지니까~ 지금까지는 ‘이거 나 아는건데’ ‘전에는 이랬는데’ 하며 어떤 상을 쥐고 놓지 않는 ‘욕심’을 발견했다. 실은 욕심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의 의식의 미묘한 무엇... 그것도 역시 ‘욕심’이었다는 것~ 이제 극복 가능하겠지!!
의식 한단계 성장이요~ 허나 실천을 통해서만 변화된 의식의 흐릿함이 선명해질 수 있다. 띵똥~

- 함양으로 향하기 며칠전 명상수업에서 내가 ‘이미지’에 묶이는 경향이 짙은걸 조금씩 풀어놓는 작업?!을 했는데 심화과정의 전과정에서 내려놓기=내버려두기=보태지도 빼지도 않기에 자유로와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좋지도 않은 머리 굴리지 말고 느낌 충만하게 숨쉬고 걷고 살아가고...처음처럼 대상과 마주하고 새로움속에 살아 갈수 있는 ‘key' 를 의식의 포켓안에 넣고 돌아간다. 언제든 꺼내 열수 있도록...하지만 녹슬지 않게 잘 자주자주 사용해야지. 띵똥~

- 몸에 어딘가 느끼지는 생각이나 감정을 처리하는 과정은 더욱 새로웠다. 생각으로 처리할때와는 진도가 확 달라지겠는걸~ 느낌은 마구마구 이상한 소설은 써대지 않으니까~ 그동안 막힌 부분이 시원해진다. 감동이다. 감사함이다. 에너지이며 사랑이다.

- 둘째날은 하루종일 ‘깨어있는 의식’을 느끼는 과정이었다. ‘의식의 장’에서 놀고 있는 부분으로서의 ‘나’를 느끼고 그 나조차 그냥 ‘있음’이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전체의식’을 느끼는 시간들로 물들었다. 나를 따뜻하게 그러나 관여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거기’를 느끼니 온몸이 감사함으로 물들어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 느낌이 다시 차오른다.

- 생각과 깨어있기, 감정과 깨어있기, 오감과 깨어있기 연습을 통해 ‘전체의식’에 대한 느낌은 좀 더 내 몸과 의식에 새겨지고 있다. 특히 감정을 일으키는 부분에서 좀 걱정했는데 감정폭발 부분은 미흡했지만 느낌은 있었고 이것저것 ‘습’이 청소되어지는 느낌이다. ‘감지’ ‘감각’ 연습을 통해서 ‘느낌’ 가득한 일상속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누르지않고 ‘전체의식’을 느끼는 작업을 하면 ‘느낌’ 충만한 일상속에서도 끌려다니지 않는 지조?!있는 여인이 되리라^^ 여지껏은 내가 전체의식이라고 느꼈던 것이 단지 생각에 물든, 기억에 물든 또다른 ‘나’였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었다.

- 느껴지는 것에 ‘주의 제로’하는 연습을 했는데 그것이 느낌이든 생각이든 기억이든 그냥 ‘주의제로’ 하면 ‘있음’속에서 고요한 가운데에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평소 명상시간에 스님이 하신 말씀이 머리로만 알겠어서 몸이 자꾸 걸리고 걸렸었는데(몸은 참 재미난 성적표이다) 이제 ‘느낌’이라는 옷을 입고 그 길을 가면 명상시간도 더 재밌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에 기대만빵이다. ㅋ

- 의식마져도 거두는 과정은 깊은 명상으로 가는 길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단지 그 속에서 기분좋은 느낌... 큰 것의 일부이기도 하고 전체이기도 한 느낌이 좋았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예단하거나 끌어안고 있지 않기로 한다. 이것 역시 가는 것이 아니라 가지는 것이라고 하면 너무 수동적인가?! 의문이 든다. 전에는 호흡, 마음, 몸을 ‘觀’하는 놀이였다면 이제는 ‘의식’을 가지고 놀아봐야지 하면 넘 가벼울까?! 의문하나더 추가~

- 마지막 날은 동일시와 동일시 끊기를 내용으로 앞으로 일상에서 그 무엇에 끌려다니지 않고 전체의식 속에 살아있음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는 걸 놓으면 ‘대상’도 없고 ‘대상’에서 빠져 나오면 보는 ‘주체’도 없다. ‘주의’를 ‘나’에 두었다 ‘대상’에 두었다 자유롭게 다루다 보면 ‘너’와 ‘내’가 없는 ‘사랑’을 더 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내세우면 ‘사랑’은 희미해져 간다. 자꾸 ‘나’가 일어나서 ‘내가 옳아’가 잃어나서 속시끄러웠는데... 의식을 ‘대상’으로 옮기니 재미난 현상과 내안에 퍼지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아 시끄러운거 이제 그만~~~~~~~

- 주옥같은(표현력의 한계) 과정의 프로그램을 알려주시고 이끌어주신 ‘월인님’ 감사드립니다. 길동무가 되어주신 ‘우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평안하고 일상자체가 사랑이고 기쁨이 되길... 아울러 미내사의 ‘깨어있기 과정’을 통해 효과적이면서 깊은 공부와 체험을 많은 이들이 함께하기를...
허유 ( 2011-06-06  12:30 )   [삭제]   
‘나, 나의 것’ 등으로부터 해방
(변호사)

․ 감지의 의미가 명확해 짐
기초과정 때에는 감지에 대해서 막연히 감만 잡았으나,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감지에 대하여 보다 명확하게 감지하였습니다. 화분 하나, 의자 하나에서 감지를 확인하다가 내가 보는 사물 전체, 나를 둘러싼 주변 상황 전체가 감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을 감고 수련원 앞마당을 걸어 다니다가 눈을 뜨고 방으로 들어오는 계단을 오를 때 감지로 걷고 있음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 ‘나’, ‘나의 것’ 등으로부터 해방
그 동안에는 ‘나’ 밖의 대상을 열심히 탐구하면, 진실을 밝힐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수련을 해왔었고 ‘나’ 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하여 자유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심화과정을 통하여 그런 ‘나’라는 주체나 ‘나’라는 느낌은 하나의 현상(대상)임을 보게 되었고, ‘나’가 툭 놓이는 순간에는 탐구할 대상도 업고 탐구의 주체도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극복해야할 골칫덩어리가 아니고, 탐구해야 할 대상이 더 이상 아니게 되었습니다.
전체의식(주의)을 계속 연습하다보니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편안한 느낌이 들고 눈에 보이는 사물과 사람이 나와 다르지 않고 종국에는 눈에 보이고 들리는 감각 등이 존재할 뿐 ‘나’라고 할 만한 것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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