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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25-5호(2020년 9/10월, 통권149...  2020.09.04
지금여기 25-4호(2020년 7/8월, 통권148...  2020.07.14
2020년 7월 통찰력게임 진행일정을 알려드립니...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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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좌문의 02-747-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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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6일) 65차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기초)

  <내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강사 월인(越因)
  장소 미내사 함양수련원
  본강좌 2020년 10월 16일(금) 오후2시 ~ 18일(일) 오후4시30분, (2박3일)
※ 모든 강좌 3일 전 접수마감
  수강료 60만원 (<지금여기>구독자는 59만원), 숙식비 8만원 포함 ※홀로스 발기인 및 재수강자 50% 할인해서 34만원 ※ 현금수입 없는 종교인, 학생은 지역통화로 50%이상 대체, 편집-번역위원은 25% 할인(숙식비는 별도)
  입금처 농협 053-02-185431 이원규 (카드결제 가능)
  문의 02-747-2261

강좌신청하기 ㆍ조회 :  43080 회
ㆍ의견 :  137 개  [의견쓰기/보기]
ㆍ추천 :  1781 분  [추천하기]
  강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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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越因)
월인(越因)은 '인연을 넘어서'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 만물과 우리 내면은 모두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저것이 있다는 인연법칙의 소산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어주고 있지요. 그 어느 것도 변함없는 제1원인인 것은 없습니다. 우스펜스키의 말대로 '미지(未知)가 미지를 정의하는' 현상이지요. 그것은 외부 물질세계와 내부 정신세게를 망라하여 모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의존하는 '인연'의 '뿌리없음'을 보면 이제 인연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의 모양은 이런 저런 파도록 가득하지만 모양을 넘어선 그곳엔 오직 아무런 모양도 없는 '물'만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바로 이 인연의 세계를 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말하는 모든 이들을 대신해 월인이라 이름하였습니다. 그 인연의 세계를 넘어 있는 곳을 향하여...
(본문에서...) 절대의식은 어디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발로 딛고 서있는 지금 이곳에 이런 저런 일상의 생각이 활개치는 상대의식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늘 음양을 포함하는 태극과 같습니다. 음양이라는 표면의 상대세계가 멈추면 바로 그곳이 태극의 세계인 것입니다. 당신이 괴로워하는 그 번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멈추는 순간 바로 그곳이 절대세계인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채워진 드라마의 세계, '나'와 '대상'이 있고, 이것과 저것이 있는 상대 세계는, 바로 그 순간 절대세계 위에서 벌어지고 있으므로 항상 지금 이곳에 이 둘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마치 파도와 물이 같이 있듯이...(중략)


[깨어있기™ 신청서]
워크숍을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은 아래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cpo@herenow.c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신청서 다운받기


▶ 준비물
《깨어있기》 책 (참가 전 일독 요망)
작은 화분(종류 상관 없음. 선인장은 제외)
통찰기록용 작은 수첩
필기구
개인컵(또는 텀블러)
세면도구 및 수건



[관련기사]
- 감각(感覺)과 감지(感知)
-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지는 체험
- 생각과 느낌의 경계
- 기초과정 참가 후기

[근본 경험]
- '그것'을 만나다
- 현상을 일으키는 내적인 분열을 보다
- 찾는 걸음을 멈출 때 자유는 드러난다

[깨어있기 후 오인회 경험]
- 깨어있기 후기

[관련도서]
- (단행본)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 (단행본)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 (단행본)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관련강좌]
- 깨어있기™-워크숍 기초과정
- 깨어있기™-워크숍 심화과정
- 깨어있기™-계절수업
- 관성 다루기-감정, 텐세그리티
- 삶의 진실 100일 학교
- 나(我)와의 소통-감정으로부터의 자유
- 나(我)와의 소통-정기모임


<머  리  말>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일까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나’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라는 느낌은 분명 성장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고 느껴지고 우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요? ‘나’라는 것이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고’ ‘듣게 되며’ ‘알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과정과 놀라운 환상이 겹쳐져 있습니다. 먼저 이 전체 청사진의 뿌리에는 ‘나와 너’라는 이원론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에너지가 그 중 하나를 더 많이 편들고 있고,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난 그 둘 사이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안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당신에게 어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나’와 보이는 ‘사물’로 나뉘어져 있고 그중 ‘나’에 에너지를 더 많이 두어 그것과 동일시함으로써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서 ‘사물’이라는 대상이 보이고 느껴지고 알려진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보고 듣고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환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가 보고 듣고 안다기보다는, 보여 지고 들려지고 알려지는 것들에 이름이 붙어 의식이라는 전체 네트워크가 흔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란 그저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전체 흐름의 본질은 순수한 생명의 힘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분리된 내가 있다는 느낌, 사물이 있다는 느낌, 무언가 들리는 현상, 다른 것과 차이 나는 어떤 맛이 있다는 느낌은 모두 생명력의 장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를 통해 그러한 과정을 이론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맛보게 될 것이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패턴에서 벗어나 그 패턴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자리’에 자신이 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9. 11. 1 월인



<워크숍 내용>

● 의식
- 의식의 해부도
- 우리는 의식의 근본을 왜 보려하는가?
- 감각하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나’라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의식 탄생의 과정

● 주의
- 주의의 종류
- 물은 달이 아니라 달그림자를 보고 있다
* 확장연습 : 침묵으로 가득 채우기

● 감지
- 감지란 무엇인가?
- 중성적으로 느끼기
- 분별감 느끼기
* 확장연습 : 에너지 바다
- 감지의 과거성 : 기억
* 확장연습 : 존재의 중심 찾기

● 감각
- 감각 발견하기
* 확장연습 : 확장하기
- 다양하게 감각하기
- 낯설게 보기
* 확장연습 : 사물과 접촉하기

● 용어정의
- 감각 : 있는 그대로를 느끼다
- 감지 : 익숙하다, 안다는 느낌 속에 갇히다
- 주의 : 생명의 투명한 힘
- 생각과 의식 :감지들의 네트웤
- 동일시 :삶을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 감정 :감지들간의 밀고 당김을 보여주다
- 감각에 열려있기
- 깨어있기 : ‘있음’을 깨닫기
- 각성(覺性) : 의식의 본질을 깨닫기





- 미내사 함양 수련원 오시는 길 -
주소: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785번지
연락처: 함양 (055-962-8821), 미내사(02-747-2261)

(※ 참고사항: 금요일 점심은 꼭 드시고 입소하세요.)


■ 서울에서 오실 때...

※ 승용차
서울-경부고속도로-대전지나 판암/무주 방면으로 우측방향-육십령터널 지나-서상 톨게이트를 빠져나와-황산리로 오세요!
코스는 서상-거연정-동호정-황산마을.

(국도에서 우측에 동호정 식당 간판이 보이면, 그 반대편이 황산마을 입구입니다.
입구 양갈래 길에서 다리가 있는 오른쪽 길이 아니라, 왼쪽 언덕길로 3~4분 정도 올라오면 왼편에 장승이 있는 곳이 수련원입니다.)


※ 버스편
인터넷으로 남부터미널을 검색해서 경남 안의행 금요일 09:00분 표를 미리 예매하세요.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오는 표는 4:30분 차로, 금요일 안의터미널에 도착하시는 대로 바로 구매하세요...매진될 수 있으니 반드시 먼저 구매를 해두세요


차량 마중은 오후 1시 30분 1회에 한하며, 안의터미널 도착하시면 돌아가는 날 오후 5:20분 서울행 버스표를 먼저 예매하시고,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신 후 오후 1시 30분 까지 안의터미널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시면 베이지 색 카니발이(Tel: 연주 님 010-4519-1916)마중 나갑니다. 그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택시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택시 타시고 "황산마을 숲속 할아버지집" 가자고 하시면 대부분 아십니다.
(황산마을입구 양 갈래 길에서 왼쪽 -엄마가 애기 안고 있는 동상이 있는- 길로 2분 정도 올라 오시면 홀로스연구소 나무 현판이 보입니다! 참고로 황산마을 입구 반대편에 동호정식당이 있습니다).
☞ 택시이용시 약 10분 소요, 요금 9천원 정도  



■ 지방에서 오실 때

※ 승용차
판암/무주 도로에서-서상 톨게이트를 빠져나와-황산리로 오세요!
코스는 서상-거연정-동호정-황산마을.

(국도에서 우측에 동호정 식당 간판이 보이면, 그 반대편이 황산마을 입구입니다.
입구 양갈래 길에서 다리가 있는 오른쪽 길이 아니라, 왼쪽 언덕길로 3~4분 정도 올라오면 왼편에 장승이 있는 곳이 수련원입니다.)


※ 버스편
- 부산(사상터미널)-> 안의터미널(055-962-0448)/ 하루 4대 운행
- 대구(서대구터미널)-> 안의터미널/ 하루 8대 운행
- 대전(동대전터미널)-> 함양터미널(055-963-3281)-> 안의터미널
- 광주(광주터미널)-> 함양터미널-> 안의터미널(시외버스 이용)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거창 또는 함양터미널로 오셔서 안의행을 갈아타시기 바랍니다.
거창이나 함양에서 안의 오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강좌후기 (총137개)
HereNow ( 2019-08-03  07:53 )       
55차 기초과정

이류(약사)
그간 깨어있기를 하며 잘(쉽게) 안 되었다고 여긴 것이 감각 연습이었고 매번 조금을 애를 써야 했었다.
감지는 늘 생활 속에서 하고 있다고 여겼기에 너무나 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깨어있기에서 감지란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게 확연히(!) 와닿았다. 그간의 감지는 감지긴 하지만 피상적이었다. 통째로 모든 것이 마음이구나, 모든 게 꿈이구나, ‘내 마음’이란 것은 없구나를 체험했지만 사물 하나하나가 마음이라는 것이 왠지 선뜻 다가오지 않았었다.
이번 깨어있기에서 보고 있는 사물 하나하나가 내 마음이 드러낸 ‘내 마음’이며 ‘내 느낌’이란 것이 가슴으로 확연히 느껴지고 체득되었다. 이제야 감지를 조금 더 제대로 알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쁘다.
‘일음 일양 지위도’. 한번 어둡고 한번 밝은 것이 도라는 것을 머리로 알고 있었는데 깨어있기 프로그램 중 연습과는 별개로 그간 내가 긍정적이고 좋아하던 기질적 특성이 마음에 잡히면서 이것이 내 우울감, 부족감, 재미없음의 이면임이 통찰되었다. 매번 깨어있기는 연습의 깊이와 통찰을 새롭게 주면서 또한 그간 보지 못했던 패턴과 동일시를 보게 하고 지혜를 선물로 준다. ‘안다’를 내려놓고 매사 ‘모름’의 상태에서 순간을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선물이며 기쁨이고 지혜임이 점점 더 체득되어진다. 편찮으신 가운데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가르침과 통찰을 이끌어주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조(다음사회 연구소장)
두 번째 수강한 기초과정이다.
이번에 전체적인 느낌으로서는 주의, 감지, 감각 등의 용어와 그것이 가리키는 바가 더욱 분명해졌고, 실제로 연습을 해갈 때 전보다 정확하게 용어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의라는 순수한(분별없는) 에너지는 세기와 패턴이 있어서 그것이 어떠한 세기와 어떤 패턴으로 쓰여지는가에 따라 의식의 변화에 여러 면으로 활용되고 있구나. 이것을 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구나! 하고 중요성이 느껴졌다.
감지란 느낌이고 분별인데 아는 느낌의 감지도 있고 모르는 느낌의 감지도 있다. 생각/기억이 끼어든 감지와 지금 생생한 감지, 생생한 감지도 느낌이라는 면에서는 생각과는 다르지만, 쌓여져 있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는 데서는 분별이기도 하다. 감지를 생생하게 하는 것의 목적을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감지를 선명히 하는 것이 감각을 알게 되는 길이고 또한 분별 없는 상태(감지를 떼어내는 순간)를 알아차리게 되는 데 쓰이는 것이다. 생생한 감지, 생생한 분별의 바탕에 무분별의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 이어서 그것이 둘이 아니라는 자각으로 이어지는 연습, 공부를 지속해 가야겠다.

길따라
뭔가에 쫓기듯 사는 삶 속에서 늘 경주해왔었다. 목표가 없으면 뒤처지는 것 같고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2박 3일을 지나면서 내 스스로를 지키고 강해지기 위해 했던 생각과 행동들이 스스로 얼마나 속박하였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나’ 없음을 알고 주위에 에너지를 보낼 때는 보내고 또 거둬들일 때는 거둬들임으로써 스스로와 주변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해야 할 때인 듯하다. 처음 미내사클럽 사이트를 알게 된 후 수년간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보다가 이제서야 깨어있기에 온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막연하게 내가 관심있던 주제에 관심있는 분이 있네 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꽤 긴 시간 동안 정진하고 워크숍을 개최하시는 부분에서 대단하시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나는 돈이나 명예, 인정에 더 끌리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긴 시간 배우고 익힌 것들을 짧은 시간이지만 알려주시려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시간과 공간, 인간의 근원적인 부분에 미약한 관심이 있지만 일상의 성취에 관심을 유지하거나 더 공부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깊이 있게 공부하시고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접하면서 생소하거나 어렵기도 했지만 그 분야에서 ‘문’을, ‘구조’를, ‘방법’을 탐구하시고 확신을 갖고 가르쳐주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HereNow ( 2019-08-03  07:52 )       
기초과정 후기(반여, 중견기업 임원)

깨어있기 기초과정의 참가를 결정하면서 걱정반 설램반이었다.너무 머리로만 오랜 시간 공부하였기에 얼마나 내가 이 느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까 했다.그러나 책을 대하고 거의 8년만의 얻은 기회를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고, 작은 경험 하나라도 얻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 나에게 솔직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표현하기도 부족한 것 같다. 생각을 많이 사용하고,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부분에 신뢰가 많은 나 같은 문제아?에게는 오히려 이 공부가 더 도움이 됨을 증언하며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근기를 의심하지 말고,들었든 수많은 요상한 이야기를 다 버리고 그냥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지체하지 말고 2박 3일을 경험 하시길 권고합니다. 물론 들어가기 전에 논리적인 사람이라면 철저히 책을 나름 읽고 분석하고 고민하고 들어가는 기본은 잊지 마시길 더불어 말씀드립니다.
이 미내사 깨어있기 기초 과정에 많은 생생한 후기가 있기에 나의 경험은 최대한 중복을 피하여 간단히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사람의 경험을 미리 읽어 보고 가시면 선입관이 주는 피해보다 이익이 더 많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무엇에 그리 만족 하냐고 누가 묻는다면, 단연 느낌의 세계가 있다는 체험을 통해 막혔던 공부에 실마리를 보았다는 점이다. 그 체험은 미미하면서도 강렬했던 것이 생각으로만 공부하던 나에게는, 그것도 수십년을 관심 가진 사람으로서 어처구니 없게도 너무나 몰랐다는 것이다. 아무리 도 공부를 이미지로 했고, 양다리 걸친 절박함으로 하지 않았다고 하여도, 어떻게 그 많은 글들을 읽고, 나름 스승들을 여럿 찾아 다닌 사람으로서 그럴 수 있는가에 놀라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항상 느끼고 가는 느낌의 세계(감지)를 의식하는 순간 그토록 경험하고 싶었던 것들의 맛을 보았다. 상대적으로 배고픔이 많았다고 나의 몸과 마음이 느꼈기에 이대로도 좋을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는 근기와 상관없고, 머리가 복잡하고 안하고도 관계없는 것으로 그저 누가 제대로 말만 해 주었다면 가능한 것을 ……………그래서 더욱더 이 교육의 소중함과 귀함을 느낀다. 나는 깨어있기 책을 오래 읽고, 혼자서 나름 연습을 해도 눈뜬 봉사였음을 철저히 경험했기에 한번의 직접 교육은 받드시 받아야 함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느낌의 세계를 철저히 경험하여 그때 그때 의식적으로 대상화 할 수 있다면, 근본을 보지 않아도 좋을 만큼 나로부터 자유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제대로 근본을 본 사람들도 이 감지를 느끼지 못한다면 방대한 무의식의 세계에 끌려 다닐 수 있음을 본다는 점에서 감지가 감각보다 세상을 사는데 더 중요하다고 감히 말하게 된다. 또한 역으로 감지가 도꾼들이 없애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지에 머물지 않고 현상으로만 볼 수 있다면, 참으로 삶을 풍부하게 살게 해 주는 것으로 그토록 경험하고 싶었던 매일의 새로운 느낌으로 살게 할 수 있는 선물임을 통찰했다. 단조로운 듯한 도시생활과 반복적인 듯한 일상생활, 은퇴 후의 두려움, 여러 이유로 인생 허무를 느끼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돈 들지 않는 진정한 보약이 될 것 같다.
월인선생님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나 영광스럽게도 집중적은 개인 지도 비슷하게 받았다. 다행히 참여 도반이 적고, 대부분 한 두 번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라 선생님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부한다는 사람으로서는 두고 두고 잊지 못할 것 같은 경험이었다. 같이 해 준 많은 도반님의 과거 경험담과 살아있는 실시간의 체험들에 대한 진솔한 표현은 모든 나의 2박 3일의 경험을 더 풍부하게 했다. 혼자하는 공부와의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 특히, 사람에 대한 감지를 하는 시간에는 여러 도반님들의 체험담을 듣는 중에 혼자할 때는 몰랐던,그토록 사람이 아름답고 빛나는 존재인가 의심하는 체험을 했다. 생생하여, 나도 모르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름과 선입관을 떼어내고 사람을 볼 수 있다면 다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빛이 날 수 있음을 본 것이다. 거듭거듭 감사드립니다. 충분히 익숙해 지면,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ereNow ( 2018-12-20 16:46 ) [삭제] IP Address : 106.243.154.70
이다(마스터그룹)

내려올 때 잠깐의 갈등은 있었지만.. 수업을 참여하고 나면 역시 잘 왔다는 생각뿐이다. 이번 깨어있기 수업에는 기초주의 연습에 포커스를 두고 내려갔기 때문에 이 연습시간까지 깨어있을 수 있을까 우려를 했는데 수업이 흥미진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신이 각성되어 있을 수 있었다.
느낌이 포착되었을 때, 그 느낌을 세밀하게 느껴보는 연습을 했을 때, 반복할수록 사물이 또렷이 보이는 게 아니고 마음속 느낌이 더 또렷해짐이 다가왔고, 감지가 뚜렷해질수록 마음의 중심축이 안쪽으로 이동하는게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1:1로 자공님과 연습을 진행할 때 따라해봤다. 선생님이 다른분과 진행하니 긴장도 덜하게 되고 집중하기에도 좋았다.
​선생님 曰 “그 느낌을 느끼고 있는 나는 어디있어요?”라고 질문을 툭 던지시는데… 음.. 나는 없고 느낌만 일어나고 있었다.
연습 하나하나가 한 방향을 향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습을 통해 경험한 것을 안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상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와닿았다.
HereNow ( 2019-08-03  07:50 )       
53차 깨어있기 기초 후기 - 이안(회사원)

이해에서 체험으로...
대상도 나도 사라진 그곳으로..

가을이 한참 익어가는 10월 함양에서 월인 선생님의 안내로 진행된 깨어있기 프로그램의 경험을 비록 체험이 미약하고 깊이가 얕지만 부족하게나마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

하나만 제대로 얻고 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버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 깨어있기가 가슴에 꽂히다.

오래전부터 미내사에서 깨어있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친하게 지내는 지인 중에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사람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크게 흥미롭지 않은 마음이 들어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깨어있기 책도 오래전에 구입하여 읽어 보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도 잘 안 되고 내용 자체도 주의를 끌지 못해 일독 후 책장 구석에 두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어느 날인가 깨어있기 책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책장을 펼쳤는데 정말 이상하리만치 책의 내용들과 글자들이 가슴에 와서 꽂혔습니다. (정말 꽂힌다는 표현 말고는 다른 적절한 표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에 관심이 생겨 계속 반복해서 여러 번 책을 보다보니, 어느 순간 책을 쓴 저자(월인 님)의 의도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마음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경험 후 월인 님의 다른 책도 보고 싶어서 《관성을 넘어가기》,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 등을 구입해서 보았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책의 내용이 가슴에 그대로 와서 안착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뭔가 울림이 있어서 깨어있기 책에 있는 연습부분을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 시작했으나 연습 내용 중 잘되는 부분도 있고 안 되는 부분도 있었으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의문이 들기 시작해 책에 있는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저자 직강(?) 수업을 들어보기로 하고 깨어있기 기초과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나’에 대한 시점이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뀌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첫날 함양 수련원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안내와 용어 설명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저녁을 먹고 월인 님의 안내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면서 주의에 관한 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주의가 내 몸이라고 하는 틀을 벗어나 온통 사방에 흩어지면서 전체 자체가 주의가 되었습니다. 주의가 서라운드로 열려있었고 나는 없고 그냥 주의만 온통 퍼져있는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이후 혼자 별도의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한참 동안을 그 상태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눈을 뜨니 3시간이 훌쩍 지나있었고 그렇게 첫날의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월인 님의 안내로 연습들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감지가 분명하게 체험으로 와 닿았습니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실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나 이미지 또는 기억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물에 대해 ‘안다’라는 느낌은 기억과 이미지의 재생이라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이후 다음날까지 계속되는 침묵 연습, 주의제로 연습, 전체주의 연습 등을 지속하면서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이 그대로 경험되어졌습니다. 주의의 종류와 세기에 따라 바라보는 대상은 그대로인데 내 안의 느낌들이 바뀌어 감을 알 수 있었고, 주의가 어느 한쪽으로 온전히 몰리든지 또는 주의가 완전히 낮아지거나 없어지면 대상과 내가, 대상을 보고 있다는 내 마음이 어느새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작용으로 대상이 드러났다가 사라짐을 온전히 알게 되었습니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 하나하나의 의도와 의미가 경험되어졌으며 경험되어진 현상의 통찰을 월인 님과 나누면서 점점 더 명료해지고 명확해져 갔습니다.

2박3일간 깨어있기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느낀 체험들을 요약해보면 나에 대한 생각이나 경험이 1인칭 시점에서 3인칭 시점으로 이동되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내가 ‘나’라는 것에 1인칭으로 동일시되어 그냥 그것인양 살아왔는데, 이론과 연습을 통해 마음의 작용이 분리되어 3인칭으로 보이고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깨어있기 프로그램은 이론과 체험 그리고 궁금하고 모호했던 부분에 관한 질문 및 각자 다르게 느껴지는 경험들을 월인 님과의 대화를 통해 개개인의 상황과 기질에 적합한 안내들이 진행되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들을 통해 온전히 마음의 작용을 바라보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박3일 동안 편한 마음으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 책의 내용을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모든 사람의 질문에 세세히 답해주시고 프로그램을 열정적이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월인 님, 치열한 질문과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어주신 다르마 님, 메타몽 님, 이다 님, 이류 님, 물방울 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HereNow ( 2018-10-23 11:19 ) [삭제] IP Address : 106.243.154.70
53차 깨어있기 기초과정 후기

다르마(승려)
이번에 두 번째로 깨어있기 과정에 참가했다. 지난번에는 2박3일을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과정을 마쳤다는 아쉬움이 있어서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두 번째라서 장소도 익숙하고 선생님 강의도 낯설지 않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동참한 도반들께서 진지하셔서 2박3일이 지루하지 않고 심도있게 진행되어서 동참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감지’라는 것이 명확하지 못해서 매번 감지 연습 때마다 좌절과 지루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감지에 대한 방향성과 실제 느낌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 특히 묻고 답하는 과정이 많은 의문을 해소시켰고 감지 연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항상 친절하고 세심한 답변을 해주시는 월인 선생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분별한다는 것이 있는 그대로가 아닌 내 마음 속의 세계임을 알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는 신념 속에서 살아왔음을 의식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그 신념의 완고한 틀이 조금 흔들렸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해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확인하고 싶다. 너무 늦기 전에... _()_

이류(백일학교)
그간 감정의 기복 때문에 오랫동안 힘들었다. 감각, 감지 연습을 하며 감정까지의 과정을 이해, 인식, 체득하면서 감정이 얼마나 거친 상태인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늘 감각하고 감지하고 있었고 그것의 배경에 ‘나’란 것이 대상과 나뉘면서 벌어지는 것이라는 것과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것이 ‘느낌’으로 감지되면 통찰로 이어져 마음의 노예에서 풀려난 것 같다.
감각을 체험하며 ‘있음’의 상태가 되자 ‘나’라는 것이 본래 실체가 없으며 그때그때 나타났다 사라지는 생각이란 것도 통찰이 왔다. 모든 것이 변하는 가운데 늘 있는 ‘이것’ 역시 더 명료해졌고 ‘선정’도 의도하면 들어갈 수 있음도 조금 더 체득이 되어 훨씬 편안하고 자유스럽다. 더 깊이 뿌리내리고 ‘무아’로서 ‘나’를 쓸 수 있다는 체험이 소중하고 일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메타몽(백일학교)
이번에 한 기초 연습은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로 참여했던 깨어있기 기초 연습 후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그 결과 외부 세계가 내 마음 안에서의 일이라는 것이 크게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깨어있기 기초를 연습하면서 얻은 새로운 경험들이 더 신기하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2박 3일 중 첫째 날은 이론 설명 위주, 둘째 날은 감지 연습 위주, 셋째 날은 감각 연습 위주로 진행했는데, 주의가 가지 않았을 때는 잘 인식되지 않는 것들이 주의가 가면 선명하게 보이는 것, 내 마음 안에 느낌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 마음이 작동하는 구조가 깨어있기 기초과정을 진행할수록 더 선명하게 와 닿았습니다. 이전에도 내 마음 안에 모든 느낌들이 활동한다는 것들이 느껴졌었지만, 이번에 다시 진행하니 그것들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본질과의 연관을 찾다보니 그것과 관련한 통찰들이 더 자주 일어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느낌들이 느낌으로 더 깊이 와 닿았습니다. 또 에너지를 느끼는 연습을 통해 물리적인 느낌마저 변하는 체험을 하였고, 느낌이 아니고 사실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또 하나 무너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같이 참여해주셨던 분들의 도움을 통해 가능했던 것 같아서 참여해주셨던 분들과 이런 장을 마련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새로 오실 분들이나 다시 오시는 분들도 이런 좋은 경험을 함께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다(깨어있기 마스터과정)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 모든 과정이 한순간에 지나갔고, 즐겁고 흥미롭고 가슴 벅찬 과정이다.
아는 게 아는 것이 아님을... 느낌을 잡아낸다는 것이 좀 더 분명해졌고, 느낌은 내 경험치보다 부정확했고 사실 왜곡이 있었다.
과정 중에 주체와 주체감을 대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키워진 거 같다. 주체감 부분은 좀 더 관찰해보려고 한다.
에너지의 바다를 연습할 때 에너지의 지극한 사랑과 나라는 존재의 가벼움을 경험했다.
선생님의 지도하에 다양한 연습을 할 수 있었고, 그 체험이 의미하는 바를 찾아갈 수 있었다. 함께한 벗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물방울(백일학교)
첫 번째 깨어있기에서 40년 동안 참나, 진아를 찾아 헤매다 나를 내려놓고 편안해진 터라 별 기대가 없었다. 그러나 처음의 설렘과 떨림과 미숙했던 그 숨 가빴던 그때의 벅참과 달리 하나하나의 과정이 신선하고 편안하며 통찰로 이어지고 깊은 앎이 올라옴을 보며 재교육이 꼭 필요한 거구나 싶어진다. 내 나름의 노하우로 실습도 배가 되는 느낌이라 다시 들어도 즐겁고 편안했다. 이번 과정을 마치며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아! 나란 만들어진 거구나’이다.
태어나서 환경이나 양육태도, 주어지는 학습방법에 따라서 생겨난 나란 존재가 자기 필요와 요구에 따라 자기를 강화하며 살아가려는 욕망에 따라서 나란 존재가 수시로 나타나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노예처럼 살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그 나를 내려놓고 이제야 나를 내가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고 자유로워집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깨어나도록 이끌어주신 월인 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도반 여러분들과의 깊은 인연과 열공하며 깨어날 수 있음에도 감사드립니다!
HereNow ( 2019-08-03  07:50 )       
52차 기초과정

나무(프리랜서)
습관적으로 실재라 여겨졌던 입체적인 느낌들이 ‘나’라는 느낌을 포함해 마음에서 기능하는 느낌이란 것이 또 다시 확인되어진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내가 안 걸까?

무지(대학생)
지난 2박3일 동안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 날에 한,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감지연습이었습니다. 움직이는 사람의 손짓, 눈을 비비는 움직임, 일어설 때의 느낌, 사물을 들어올릴 때의 무게감, 휘젓는 팔의 움직임들이 내 몸이 과거에 느꼈던 경험을 통해서 느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타인의 몸의 움직임의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그 느낌은 내 몸의 느낌들로 구성되어 지금 몸에서 경험되고 느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커튼을 바라보자 커튼의 살랑임, 하늘거리는 움직임의 질감, 무게감이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움직이는 커튼 뿐 아니라 모든 움직이는 사물의 느낌이 나의 경험을 통해 재생된다는 것, 그리하여 느껴진다는 것은 나는 내 과거경험으로 내가 만들어놓은 세계 속에 살고 있다는 통찰이 왔습니다.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과거를 통해 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크린에 빛을 쏘아 영화가 펼쳐져, 빛의 조합 일뿐인 영상에서 생생하게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이 느껴지듯이, 내가 바라보고 있는 세상도 그와 비슷하게 내 안의 경험, 구성물들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경험하고, 상대의 슬픔을 나의 슬픔을 통해 느끼고, 사물들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내가 겪은 오감각적, 의식적 경험을 총동원하여, 그 데이터를 투사하여 보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미 느끼고, 경험하고 있던 것들인데, 나의 오랜 믿음과 생각 때문에 그렇게 보지 못했다는 것, 어떤 새로운 능력이 생긴 것도 아니고, 어떤 경험이 더 쌓인 것도 아니고, 늘 느껴지고 감각되던 것인데 다만 그 관점이 변했고, 앎이 변했습니다. 뭔가 막혀 있거나, 가려져 보지 못하던 진실을 이제야 조금씩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기서부터 더 탐구해나가야겠습니다.

메타몽(백일학교 학생)
깨어있기를 하기 전, 깨어있기를 통해 감지가 무엇인지 알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선생님께 많이 여쭤보았습니다. 스스로는 감지가 무엇인지 이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해가 그렇듯 개념과 개념의 실제 사례의 축적에서 오는 명료한 이해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감지연습에서도 연습했듯이 한 가지 사물을 자세히 살펴보고 난 후 다시 사물을 감지하면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감지라는 개념이 그러했고, ‘나’라는 개념의 이해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가 현상임을 느끼는 사례의 축적은 명료한 이해, 감지로 다가올 것임을 느꼈습니다. 깨어있기를 통해 이해되지 않은, 주의를 안 주는 것과 감각은 차차 연습으로 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를 감각한다는 것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이 바람 역시 깨어있기라는 대상이나 다른 대상에서 온 감지라는 것을 명료히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나’에 대한 이해의 길을 미리 탄탄하게 닦아 놓아주셔서 돌아가는 길이 되지 않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감사도 선생님이라는 현상이 저와 만나 생겼겠지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제 글이라는 현상을 만나 끌림의 현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HereNow ( 2018-07-19  15:31 )       
2018년 6월 15~17일 (금~일) 51차 깨어있기 기초과정 후기

참가자 후기- 은비 님

고속버스에서도 책을 읽으며 갔다. ‘이게 무슨 말일까? 이런 거겠지? 그렇겠지?’ 하면서 보았다. 도착해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전 우리의 의식작용이 어떻게 생기고 구조화되어 있는지 월인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고, 자연스럽게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책으로 읽었을 때보다 ‘내가 읽은 것은 뭐였지?’ 할 만큼 명쾌하고 신선했다. 영상을 보며 우리가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 느끼는 것은 마음의 착각과 믿음이 더해지는 과정임을 더 이해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음의 착각을 바라봄으로써 자유로워질 수 있는 상태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굉장히 치밀하고 체계적인 의식에 대한 분석과 통찰을 만난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둘째 날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감지, 감각 연습이었다. 첫째 날에는 주의를 보내고 시선두기, 초점을 맞추고 보다가 힘 빼고 보기를 하면서 선생님이 원하는 통찰을 맞추어보려는 나의 의도가 있음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 의도가 확인되면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끌림과 밀침이 있는 사물을 보고 관심도 측정하기, 빈 공간 느끼기를 하면서는 점차 내가 생각하는 대로 해 버리고 다른 결과가 나왔음을 확인하고는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후 진행된 본격적인 감지 연습은 점점 꼬여갔다. 경계를 그리고 이름붙이고 바라보기를 한 후 이름을 붙이지 않고 형태 질감을 눈으로 느끼기에서부터 ‘느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고 낯설었다. 언어를 배제하는 것에 대한 의문과 반발심이 있었다. 온전히 선생님이 얘기하는 대로 해 보려고 하는데도 잘 되지 않았다. 이름을 빼고, 형태와 질감의 느낌을 빼고 느끼라는 것이 모순된 것 같았다. 느낌을 말할 수조차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 없으면 느껴지지도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머물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눈물이 났다. ‘이제 뭘 하지,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이제 나 혼자 어디로 가야 하지’라는 감정이 복받쳐 올라왔다. 선생님이 얘기를 들어주시고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얘기하면서 진정이 되었지만 밤새 무거운 마음은 아침까지 이어졌다.

정다운 눈빛과 배려의 인사를 보내는 사람들, 소박하고 맛있는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뒤로 하고 산책하며 다시 소리 내어 울었다. 그 와중에 느껴진 아름다운 풍경에 짜증이 나다가 울음이 잦아들었다. 셋째 날 연습은 정면에 초점을 맞추고 사방, 뒤에 주의를 집중한 채 걷기로 시작되었다. 세밀한 것들에 신경쓰지 않고, 이름붙이기,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 느껴지며 하려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평상심을 찾았다. 이후 어머니, 아버지, 동생, 친구라는 이름붙이고 떠올리기, 이름붙이지 않고 떠올리기, 경계를 그리고 느끼기, 느낌 빼고 보기로 이어진 주의, 감지, 감각 훈련을 다시 시도해 보았다. 이름붙이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되자 느낀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냥 느꼈다. 느낌을 빼는 것도 그냥 했다. 별 것 아니었네, 평소에 했던 것이었네 싶었다. 너무 어렵고 특별한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깨어있기가 뭘까, 본질이 뭘까’를 알고 싶고, 실감하고 싶어서 찾게 된 이번 워크숍 여정에서도 나는 짧은 기간 동안 큰 굴곡 하나를 그리고 왔다. 내가 어디쯤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왜 그런 것인지 더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과정이었다. 지속할 수 있는 힘과 도구를 마련해주신 미내사클럽에 감사드린다.

참가자 후기- 대운 님

일상에서 나의 감각(깨어있기 과정에서 이야기하는 감지)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경로와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배운 지점이었는데 얼마나 더 다가올지 궁금했다. 2박 3일간의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다.

이번 과정을 통해 그 동안 들어왔던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온다], [모든 것은 나의 감각(감지)이다]라는 말이 더 깊이 있게 이해된 듯하다. 생각으로 이해하고 ‘그렇지’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집중 연습을 통해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다. 주로 시각적인 연습을 통해 보이는 현상이 변하는 것을 체감하면서, 내 감각이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지 연습을 통해 느낌을 파악하는 것이 내 내면에 민감해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꼈다. 월인 님의 안내로 하나씩 차례차례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내면에서 ‘나’라고 생각되는 것을 파악, 인식하는 또 다른 ‘나’가 있구나, 이 모든 것이 실제가 아닌 감각이구나 하는 것이 다가왔다. 100% 체험된 것은 아니지만, 어렴풋하게 다가온 느낌이다. 주의를 전체로 보낼 때나 어딘가에 집중해서 그것만 생각할 때는 “내가 하고 있다”는 인식, 느낌 자체가 없구나 하는 것이 꽤 다가왔다.

주의제로 연습을 통해 주의를 없애려고 하거나, 전체로 주의를 보내는 연습은 일상에서 많이 도움이 될 듯하다. 주로 집중하는 방식으로만 에너지를 써 왔는데, 감정이나 생각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연습이 많이 필요할 듯하다. 거기에 끌려가지 말아야지 생각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고, 감정이 되살아나는 경험이 많았고, 그럴 때 다만 지켜보라라고 하는 것도 방법적으로 지켜볼 수 있는 상태로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주의제로나 전체주의 연습을 통해 지향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으로 가볼 수 있겠다.

프로그램에서 느꼈던 체감되었던 것을 일상에서 하나하나 연습해보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어떤 지점이 보일지 기대되는 마음이다. 2박 3일간 지도해주신 월인 님께 감사한 마음이고, 이후 심화과정과 다른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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